서울대교구 대림동본당(주임 김구희 신부)과 당산동본당(주임 김희선 신부) 청년성가대는 9월25일 오후 7시30분 각각 정기발표회를 개최, 전례음악에 대한 신자들의 이해를 돕고 음악을 통한 일치와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980년 창단, 올해 제10회 정기발표회를 연 대림동본당 도미누스 청년성가대(단장 김용문)는 이번 발표회를 성가대 제2의 도약의 계기로 삼는 한편 여기에서 마련되는 기금을 본당 증축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도미누스 성가대는 이날 발표회에서 국악미사 전곡, 아베 베룸, 아베마리아, 까로메아 등 종교음악과 목련화, 울산아가씨 등의 곡을 준비했다.
당산동본당 엠마우스 깐또레스 청년성가대(단장 김용수)는 모짜르트의 베스페래(구도자의 성대한 저녁 기도, Vesperae SOlennes deconfessore K. V 339) 중 시편 113편을 제외한 5곡,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비발디의 도미네 필리, 바하의 성모찬송 1번 등을 들려주었다.
한편 이번 정기발표회에서는 어버이 성가대, 어린이 성가대 등 본당 내 다른 성가대가 대거 찬조출연 해 성가, 가곡과 민요 등 성가대마다 특색 있는 노래를 들려줌으로써 더욱 다채로운 발표회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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