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위고가 정치적 망명으로 대서양의 조그만 섬에서 외롭게 생활하며 하늘과 바다, 자연을 벗삼아 깊은 사색에 잠기며 인생의 궁극적인 문제를 추구하던 시기에 씌어졌다.
「하느님」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영적 존재인 인간이 암흑가운데서 어떻게 밝은 빛을 찾아가는지, 또 어둠을 밝혀주는 갖가지 목소리들이 역사와 신화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2장에서는 인간 세계에서 하느님을 이야기하는 갖가지 차원들을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 장인 3장에서는 빛과 무한 속에 머무르는 인간정신의 한계와 무력함을 미완성으로 끝내는 것 같은 내용으로 되어있다.
<성바오로 출판사·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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