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아들을 보호 수용 교육하고자 지난 86년 5월10일 개원한 전주교구 사회복지회 작은자매의 집(원장=문정현 신부)이 장애아들을 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 10월24일 오후 3시 이리시 월성동 산179 현지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 교구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축복식을 거행했다.
작은자매의 집 봉사자 후원회원 지역신자 등 5백여 명이 참석, 신관 건물의 봉헌을 축하한 이날 축복식은 미사 축복예식 연혁 및 경과 보고 감사패증정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7월1일 착공돼 금년 8월17일 준공, 이날 축복된 작은자매의 집 신관은 대지 3백62ㆍ45평에 연면적 2백98ㆍ76평의 조적조 건물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총 공사비 5억3천만원이 소요된 새 건물은 성당을 비롯 장애아 숙소 욕실 식당 세탁실 등 현대적 설비를 고루 갖추고 있다.
이병호 주교는 미사강론을 통해 작은자매의 집 성장을 위해 수고한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며 『장애아의 존재는 하느님의 사랑과 영광을 드러내는데 큰 뜻이 있다』고 강조하고 『이들과 함께 사는 모습을 통해 이웃에 사랑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현재 작은자매의 집은 후원 회원들의 회비와 봉사자들의 활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6~18세 사이의 2중3중 중증장애아 19명이 보살핌을 받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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