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 안에서 발행되고 있는 정기간행물을 신자들마저 읽지 않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교회 언론에 대한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성 바오로딸 수도회(관구장 이순규 수녀)가 내년에 새로운 잡지를 창간하기로 결정, 사전조사를 위해 지난 7월15일부터 9월12일까지 7개 교구 8개 본당 신자 1천7백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의해 밝혀졌다.
잡지 창간을 위해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생활과 잡지에 대한 기호를 살피기 위해 실시된 이번 설문 조사는 서울 교구 공항동·구로본동본당, 대구대교구 윤일본당, 광주대교구 중흥동본당, 부산교구 주례본당, 대전교구 전의본당, 전주교구 김제 요촌본당, 춘천교구 속초 교동본당의 일반신자, 단체회원들을 대상으로 했다.
신자의 23.5%만이 교회 내의 정기간행물(신문·잡지 포함)을 보고 있고 아예 한번도 사본 적이 없는 신자가 27.1%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언론·출판인들의 각성과 신자들에게 대한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성 바오로딸 수도회의 이번 조사에 의하면 교회내의 여러 출판물 중 신자들이 가장 많이 구독하고 있는 것은 가톨릭신문(40.2%)이고 그 다음으로 생활성서(24.8%), 평화신문(19.9%), 경향잡지(16.0%), 성서와 함께, 믿음의 나눔자리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수이기는 하지만 교회내 언론매체를 구독하는 신자들은 사회교리나 신학적 지식을 얻기(13.9%)보다는 신앙인으로서 신앙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49.0%) 교회내 출판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딱딱한 신학서적보다는 가벼운 잡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