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오는 찬바람보다 주위의 무관심이 더 힘들고 괴로웠던 노인들에게 봄바람같은 훈훈한 사랑의 잔치가 베풀어졌다.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회장 이원규 신부)는 10월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사회복지회 산하 21개 시설단체 노인과 지역노인 등 5백여 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감사잔치를 개최하고 쓸쓸하게 노년을 보내고 있는 노인들에게 마음을 모아 위로했다.
가톨릭 사회복지회가 주관하고 노인복지협의회 주최로 마련된 이날 감사잔치는 이원규 신부와 김용태 신부가 공동 집전한 기념미사에 이어 축하잔치인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세요’ 등으로 진행돼 참석한 노인들을 모처럼 흥겹게 했다.
한편 서울대교구 소속 노인 대학생들의 흥겨운 한마당잔치가 10월14일 오전 11시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서울대교구 소속 60개 본당 노인대학 3천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회 노인의 날’ 행사는 김옥균 주교의 주례로 미사봉헌과 함께 한마음 한몸 실천운동 및 지구별 축하발표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점심식사 이후 실시된 전체 어울림의 장에서 노인들은 한마음 한몸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각자 집에서 만들어온 쌀주머니 모으기 게임을 실시, 거둬진 쌀을 요셉의 집 토마스의 집 등 각 지구에 소재한 사회복지시설에 5가마씩 전달하기도 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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