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의 반윤리적 현상을 고발한 창작무용극 ‘마리아 콤플렉스’가 비디오로 제작됐다.
비디오 ‘마리아 콤플렉스’는 ‘93 문예진흥원 창작 활성화 지원 선정작품’으로 11월18일~19일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공연을 실시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시판되고 있다.
91년 3월 초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창작 무용극 ‘마리아 콤플렉스’는 기계적인 마임동작과 우화적인 표현법을 빌어 낙태시키는 현대여성의 내면심리를 섬뜩하게 묘사, 낙태를 조장하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반윤리적 현실을 냉소적인 분위기로 조명한 작품이다.
초연후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의 비디오테이프를 요청하자 2년 7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제작된 ‘마리아 콤플렉스’는 단순한 기록으로써의 공연 비디오가 아니라 춤을 토대로 다양한 영상을 조합, 전혀 새로운 비디오 댄스로 만들어져 더욱 주목을 끌고 있기도 하다.
‘마리아 콤플렉스’는 문화매체를 통해 낙태문제를 고발함으로써 종교적 차원을 떠나 범사회적인 윤리의식 회복을 강조, 낙태반대 홍보 및 청소년들의 성교육에도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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