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교회 사상 최초로 공동번역 신구약 합본 성서 전권을 입체낭송 드라마로 녹음 편집한 성서 테이프 ‘입체낭송 성경’이 도서출판 못자리에 의해 출시됐다.
하느님의 말씀과 인류 문명의 새 시대의 언어인 매스미디어를 접목시켜 생생한 성서의 세계로 초대할 ‘입체낭송 성경’의 출시로 가정에서는 물론 차안이나 여행시 언제 어디에서든 성서를 접할 수 있게 됐다.
‘보고 읽음으로써’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들음으로써’ 말씀을 받아들이는 성서 본래의 의미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제작된 ‘입체낭송 성경’은 인간의 목소리와 자연의 음향을 완벽히 조화시켜 성서의 세계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은 물론 듣는 이로 하여금 하느님 말씀에 대한 진한 감동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준주성법’과 ‘오 구원의 성체여’ ‘성시전집’ 등을 제작, 묵상테이프 전문 메카로 교회 안팎에서 지명도가 높은 김경화(요셉)씨가 도서 출판 못자리를 창업하면서 첫 작품으로 내놓은 「입체낭송 성경」은 60분짜리 카세트테이프 1백40개, 14권 1질로 구성돼 있다.
기획기간 10년, 제작기간 3년, 음향 제작비 총 3억, 출연 성우 1백명 등 엄청난 자원을 투자해 완성한 ‘입체낭송 성경’의 가장 큰 특징은 중복 배역 없이 성서인물 전원을 유명 성우들로 캐스팅 했다는 점이다.
성서 내용의 다변화와 성서 인물의 극중 묘사를 최대화하기 위해 출연성우 전원을 그리스도교 신자로 선정하고, 바르고 정확하게 성서 말씀을 전달하기 위해 ‘띄어 읽기’와 ‘음의 고저’를 성서학자와 음향전문가들에게 5회 이상 모니터하는 등 세밀한 구성을 거친 ‘입체낭송 성경’은 바쁜 일상으로 성서를 가까이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성서와 만나는 더 없는 기회를 제공해 줄 전망이다.
‘입체낭송 성경’의 또 하나 돋보이는 점은 재래의 단순 낭송 형식에서 탈피, 성 음악 외에 1천여 곡의 배경음악을 별도로 녹음, 삽입해 현장감과 함께 성서 세계의 시대적 배경을 완벽히 구현했다는 점이다.
‘입체낭송 성경’은 아울러 성서의 권위에 맞갖은 제품의 고품질화를 위해 멀티채널 방식의 원판 녹음에 세계 최고 기재인 스튜다 807과 가우스기계로 더빙한 후 국내 QC제품인 선경 마그네틱과 새한 미디어 정품원단만을 사용해 전문가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도서출판 못자리는 ‘입체낭송 성경’을 더욱 고품질화해 내년도에 1백개들이 1질 CD로 제작 출시할 계획이며 성서 영상화를 위해 그림 성서 애니메이션을 삽입 LCD판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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