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인천교구(교구장 나길모 주교)가 교구 내의 청소년은 물론 지역사회의 청소년 문제 해결에 나서, 지역사회 복음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교구는 교육국(국장 이민주 신부)이 주축이 되어 내년 1월15일과 16일 인천 시민회관에서 펼쳐질 ‘제1회 바다의 별 축제’를 계기로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청소년 교육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교육국장 이민주(요한) 신부는 “파행적인 입시제도로 인해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교회가 건전한 문화를 제공할 수 있고, 또 그들 스스로 나눌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키 위해 ‘바다의 별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인천교구는 교육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청소년 문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인천교구의 이런 입장은 최근 인천지역에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창달과 교육을 위해 설립된 ‘청소년 생활문화마당’(준비위원장 홍현웅 신부) 등 청소년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는 것과 맞물려 앞으로 인천지역의 청소년 문제 해결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기쁨을 주고, 그들의 고유한 문화를 창달하는 것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인천교구 교육국의 이번 행사는 “사회와 신앙으로부터 어쩌면 소외당하고 있는 이들에게 교회와 사회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는 취지 아래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교구는 행사준비를 위해 교육국 내 기획부를 중심으로 중·고등부 교사연합회, 학생연합회가 설문조사, 프로그램 개발 등 활기차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인천교구는 이 행사에 소요될 2천만원 상당의 경비를 특별예산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어 청소년 문제에 관심있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앞으로 이 행사에 이어 인천 부천지역의 청소년 문제를 기존 청소년 단체들과 연대,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히는 이민주 신부는 “이렇게 좋은 뜻을 갖고 준비되고 있는 이 행사가 지역사회에 자리잡기 위해 학부형들과 본당 신부님들의 많은 협조가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교구가 마련하고 있는 ‘바다의 별 축제’는 1월15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주안1동 본당과 시민회관에서 학생들의 상상력을 길러주기 위한 ‘백일장’을 비롯 ‘사진공모전’ ‘시화공모전’ 등을 마련해, 12월21일까지 작품공모를 하고 있다. 또 당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될 ’마당놀이’를 비롯 ‘우수영화 감상회’ ‘토론회-10대들의 모의법정’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돼 청소년들은 물론 학부형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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