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담당주교=강우일 주교, 본부장=오태순 신부)는 12월13일 오후 5시 교구청 별관 회의실에서 업무추진회 및 해외원조 심의회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에 국내원조 업무를 일임키로 결정했다.
강우일 담당주교를 비롯 오태순 신부 등 15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는 그동안 본부에서 담당해오던 국내관계 원조를 심의기능까지 가톨릭 사회복지회에 일임하고 해외원조 분야만 계속 맡기로 했다.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의 이 같은 결정은 국내원조에 대한 가톨릭 사회복지회와의 중복지원을 피하고 원조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리투아니아의 카이시아 도리스교구와 델시아이교구, 파네버지스교구 등 3곳에 신학생 양성기금으로 각 1만불씩 3만불을 원조하기로 결정하고 주한 교황대사를 통해 원조금을 전달키로 했다. 한편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는 89년 세계 성체대회를 계기로 원조를 시작한 이래 93년말까지 총 10억4천여만 원을 국내 및 해외 원조금으로 전달한 바 있으며 앞으로는 해외원조금만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에서 직접 관여하게 됐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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