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연휴와 연말연시를 기해 해외 성지순례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물론 이미 짜인 일정과 가이드가 있지만 처음 가보는 해외 성지순례라면 설렘과 동시에 어떤 성지를 어떻게 보는 것이 좋을지 난감해지기 마련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성지순례 비디오를 통해 성지의 역사와 모습을 미리 한번 답사한 후 실제로 가서 보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나 현재 가톨릭교회 안에서 제작한 성지순례 비디오테이프는 거의 전무한 실정. 기독교단체나 일반단체에서 제작한 것이 시중에 판매, 대여되고 있을 뿐 가톨릭 시각에 입각해 성지순례를 안내하는 비디오는 거의 없다.
가톨릭교회 안에서 해외 성지순례의 역사가 10년을 훨씬 넘었고 일년에 몇 십 차례에 걸친 성지순례가 실시되고 있으면서도 성지순례를 떠나려는 이나, 가보지 못한 이에게 안내할 비디오 한편이 제대로 제작되지 못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 크다.
영상시대라고 불릴 만큼 시청각 재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올바르고 알찬 성치순례를 안내하는 비디오테이프의 제작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널리 알려지고 대여되고 있는 성지순례 관련 비디오테이프로는 KBS 영상아카데미가 제작한 ‘전쟁과 평화’로 각각 60분짜리 3부로 나눠져 있다.
바이블르포인 이 비디오테잎의 1부 ‘구원의 찬미가’에서는 홍해, 시나이반도, 이집트 스핑크스, 요단강, 가나안을 2부 ‘사도의 전교길’에서는 터키 카파도키아, 그리이스 고린토, 로마 바티칸의 베드로 순교지, 성베드로 대성당의 전교길을 순례하고 있다.
마지막 3부 ‘부러진 십자가’에서는 예루살렘, 겟세마니 동산, 통곡의 벽, 골고다 언덕, 솔로몬과 야곱, 이사악 유적지 등을 찾아가 본다.
최근 찰톤 헤스턴의 ‘성지순례’가 발매, 창세기에서 예수부활에 이르기까지 현지답사에 장엄한 성서이야기가 소개된다. 총 4편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한씨네 엔터프라이즈가 제작한 ‘홀리비전 성지순례’가 발매됐는데 상하 2개로 이루어진 이 비디오테이프는 이스라엘 성지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접근할 수 없었던 아랍 접경지역까지 찾아가 예수님의 발자취를 영상에 담았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