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 가족수도회로 설립된 스승예수의 제자수녀회는 매스미디어 종사자들에게 하느님의 지혜가 넘치도록 성체 앞에서 기도하는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설립자 알베리오네 신부의 뜻에 따른 것으로 내적으로는 기도와 침묵, 봉헌생활에 주력하며 외적으로는 사제관이나 수도회에서 가사일을 비롯해서 전세계 26개국에서 고통받고 임종하는 사제들을 위해 곁에서 돌보고 봉사하고 있다.
1915년 이태리 알바에서 알베리오네 신부에 의해 창립된 성바오로딸수도회에서 1924년 2월 10일 쟈카르도 신부에 의해 분리, 설립된 스승예수의 제자수녀회는 지속적인 성체조배로 침묵과 숨겨짐 속에서 사도직을 실천하는 ‘사제의 어머니’라고 불려 왔다.
이러한 사도직은 성바오로 가족수도회라는 나무가 점점 커지자 은총이라는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는 필요성에 의해 설립초기부터 스승예수의 제자수녀회를 다른 수도회와 구별 짓는 뚜렷한 특징이 됐다.
설립자 알베리오네 신부는 은총의 영양분이 바로 기도임을 깨닫고 특히 홍보매체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를 특별히 사죄하고 속죄하는데 스승예수의 수녀회가 맡을 것을 당부했다.
스승 예수께 대한 사랑으로 수도규칙을 준수하는 이곳은 세 가지의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 첫째는 성체성사 안에 현존하고 계신 스승예수께 이르는 성체의 사도직을 사랑으로 이행하는 것이며, 둘째는 전례사도직으로서 오직 사랑으로, 그리스도 신비체인 교회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께 봉헌하는 것이며, 셋째는 사랑으로 사제 안에 계시는 스승예수께로 나아 갈수 있도록 사제에게 봉사하는 사도직이다.
그래서 성바오로 가족수도회가 매스미디어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전력할 수 있도록 이곳의 수녀들은 성체 앞에서 끊임없이 보속과 탄원의 기도를 봉헌해 왔다.
지속적인 성체조배와 깊은 관상생활로 인해 스승예수의 제자수녀회는 성소의 위대함을 일깨우면서 성모마리아의 침묵의 신비를 본받아 사제이신 예수와 늘 같이 생활하는 정신으로 일치를 이루려 애쓰고 있다.
또한 복음적 인상인 기도와 실천의 완전한 모범을 따라 스승예수의 제자수녀회의 수녀들은 하루를 온천히 그리스도께 맡기고 성체이신 예수와 함께, 성체이신 예수 안에서, 성체이신 예수를 위해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영성으로 인해 스승예수의 제자수녀회는 성체성사와 떼어놓으려야 떼어 놓을 수 없고 1985년부터 로마 성모대성전 옆에서 전인류를 대표해서 기도하고 지속적인 성체조배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사제가 거룩해 질수록 홍보매체가 좋아진다는 신념으로 사제를 돌보는데도 열성적인 노력을 보이며 사제들이 불편한 몸이라도 미사를 집전하고자 할 때는 부축하면서까지 사제의 직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내에는 1965년 1월 5일 성바오로딸수도회에서 8명의 인원으로 출발, 현재 서원자 70여명을 비롯해서 서울·대구·마산에 1백여명이 넘는 수녀들이 활동에 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노사제들과 성바오로 가족 수도회를 위해 침묵을 사랑하는 관상생활로 잘알려져 있으며 사제들의 제의, 제구를 위시해서 성상·성물 등을 제작하고 있다.
스승예수의 제자수녀회 수녀들은 교회 필요품들을 만들 때 하느님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한땀 한땀 수를 놓을 때도 사제들의 성화와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제작하고 있다.
특히 성상과 성물은 우리민족의 정사가 흠뻑 묻어나는 것으로 제작, 전례 토착화의 한 가지 시도로서 평가되고 있으며 하느님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도 하고 있다.
▧성소모임 ▲서울 : 매월 셋째 주일 오후 2시 본원 984-4801, 989-5826 ▲대구 : 매월 셋째 주일 오후 2시 분원 423-0223 ▲마산 : 매월 첫째 주일 오후 2시 분원 55-7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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