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성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건립한 제사이며 그의 십자가 봉헌의 유일한 재현이며 모든 신자는 영성체로 예수 그리스도와 친밀히 결합하고 미사에 참례함으로써 신자는 교회와 결합한다.
미사의 의미
인류구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예수그리스도는 미사 때 사랑과 복종으로 성부께 자신을 다시 봉헌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봉헌은 2천년 전의 사실이지만 미사성제 때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상에서와 같은 의향으로 자신을 봉헌하고 미사의 참된 주재자가 된다. 그에게는 과거·미래가 없이 영원한 현재뿐이기 때문이다.
신자는 그리스도 자녀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비체이며 이 신비체의 우두머리는 그리스도며 모든 신자는 이 신비체의 일부분으로 그의 신비체의 일부분으로 그의 천주성을 향유하고 그의 자녀가 된다.
교회는 주님의 자녀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리된 개체는 가가 고유한 본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을 향유하면서 그리스도와 일치한다.
모든 신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의 신비체를 이루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봉헌은 풍부한 성총의 원천이다. 신자는 그리스도가 세운 성사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봉헌을 통해서 은총을 얻는다.
신자의 보통사제직
그리스도 신비체의 일부분인 신자는 보통사제직을 향유한다(1베드로 2,5참조). 모든 신자는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성혈을 봉헌할 의무가 있다.
신자는 하느님께 상응하는 제물봉헌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사 중 예수그리스도의 유일한 봉헌에 감사해야 한다.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께 봉헌 상응한 숭배와 감사를 드리기 때문이다.
영성체
영성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봉헌에 결합하는 것이다. 영성체를 통해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께 감사봉헌하는 것을 우리가 드리는 것이 된다.
신자가 영성체할 때에는 반드시 예수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미사에 참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체적 행위가 없으면 그저 형식에 불과하다. 우리가풍부한 은총을 얻기 위해 생활 중에 행위로 예수 그리스도와 타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야만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봉헌에 완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미사에 참례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느님을 섬기는 우리는 창조주 하느님께 감사해야 한다.
참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자는 기도와 찬미로 자신을 거룩하게 하고 하느님을 기쁘게 하며 어디에서나 그리스도의 증인이 돼야만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십자가상 봉헌을 우리들 앞에서 재현하는 의미는 우리가 그의 모범을 따라 그와 함께 십자가를 지고 일상의 어려움과 고통 등 모든 생활과 심지어 생활 중의 가장 무의미한 행위마저도 그리스도의 고난과 보속하는데 있는 것이다.
미사참례와 우리의 일상생활은 분리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와 묵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은총을 베푸신다. 우리가 받는 은총은 또한 예수그리스도의의 친밀도와 비례한다.
영성체조건·의무
영성체 때 대죄가 있는 신자는 필히 고백성사를 보아야 한다. 그리고 공복재를 지켜야 한다.
우리는 자주 영성체함으로써 영혼을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다. 또한 미사참례를 통해 하느님께 흠숭·감사·사랑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영광의 봉헌이다. 그리스도는 그의 제사로 인간과 하느님 사이의 교량이 되고 신자는 미사참례와 영성체함으로써 예수그리스도와 친밀히 결합한다. 또한 매일매일 필요한 빛과 힘도 얻는다. 미사는 우리 생활의 중심이며 모든 신앙행위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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