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성가단(단장 문기영, 지도 이종철 신부) 창단2주년 기념 성음악 대미사가 3월 23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정동 프란치스꼬회관에서 주한교황대사 이반디아스 대주교의 주례로 성대히 개최됐다.
단원 1백 50여명이 조화를 이룬 성가들이 선보인 이날 성음악 대미사는 이종철 신부, 원유동 신부, 교황대사 비서 제임스그린 몬시뇰 공동집전으로 열렸다.
이날 성음악 대미사에는 5백여 명의 청중들이 모여 로사리오성가단의 창단2주년을 축하하고 한국천주교 성음악 토착화에 매진하길 기원했다.
미사 중 강론을 통해 이반디아스 대주교는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순교자현양칸타타로 좋은 연주를 보여준 로사리오성가단의 창단2주년을 축하한다”면서 “성모님의 은총으로 기쁨과 일치를 이루면서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종철 신부는 “교회와 우리민족, 세계교회를 위해 로사리오성가단은 힘을 모아 매진 할 것”이라면서 “성가를 통해 한국천주교 성음악토착화와 더불어 국경을 초월한 해외선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사리오성가단은 89년 3월 6일 60여명으로 창단, 남양·이천·천진암 등 순교성지 신앙대회와 세계성체대회, 주문모 신부 현양음악회 등에서 창작성가곡을 선보여 왔다.
특히 90년 10·11월에는 미국의 로스앤젤레스ㆍ뉴욕 등지를 순회하면서 순교자 현양음악회를 교포신자들을 위해 열어 호평을 얻었고, 오는 5월 19일에는 일본 나가사키 운젠순교제에 참가 초청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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