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유신시절 명동 3.1절 기도회사건과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 등 교회와 관련된 법정 방청기를 적은 것으로서 대전교구 이계창 신부가 교구보에 실었던 것을 한 권으로 엮은 것.
당시 사건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결정적인 역할과 역사를 소상하게 밝혀주고 있는 이 책은, 법정에서는 사진을 찍어서도 안되고 녹음이나 필기 역시금하는 상황에서 법정의 내용을 기록해 저자의 정성과 역사에 대한 인식을 엿보게 한다.
당시 한국 교회가 사회정의에 헌신한 생생하고 귀중한 자료로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이 책은 제1장 명동 3.1절 기도회사건 제2장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판 내용뿐 아니라 재판 후의 몇가지 단상들도 곁들여 적고 있다.
<가톨릭출판사·3백25쪽·4천3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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