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세교동본당, ‘제노 신부의 독(讀) 투 유’ 열어
사순 시기 생활에도 발상의 전환 필요합니다
사순·부활 길잡이 책
읽고 느낀 소감 나눠
실천사항 서로 공유
3월 6일 세교동성당에서 황재원 신부가 ‘제노 신부의 독(讀) 투 유’를 진행하고 있다.
제1대리구 세교동본당(주임 황재원 신부)은 재의 수요일인 3월 6일 바람직한 사순 시기를 보내기 위한 행사로 ‘제노 신부의 독(讀) 투 유’(이후 독 투 유) 행사를 마련했다.
주임 황재원 신부 사회로 진행된 ‘독 투 유’는 사순과 부활의 길잡이 도서 「새로운 시작, 부활이 왔다!」(안드레아 슈바르츠 지음/황미하 옮김/228쪽/바오로딸)를 읽고 그 내용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먼저 참가자들은 책을 읽은 소감을 간단히 밝히고, ‘사순 시기 나 이런 것까지 해봤다!?’, ‘사순 시기는 00(이)다’, ‘이번 사순 시기 나는 이것을(이렇게) 해 보겠다!!’ 등의 문장을 화이트보드 위에 써 들어 올리며 그에 대해 발표했다. ‘독 투 유’ 참가자들은 단식과 금육에 대한 발상의 전환, 표정 밝게 짓기, 순종(順從), 감사함 표현하기, 내 뜻 굽히기, 가족에게 짜증 안 내기, 사랑(애교) 표현하기, 책 4권 읽기, 좋은 엄마·아내 되기, ~ 하기와 ~ 안 하기, 내려놓기, 본분 지키기 등 다양한 의견과 결심을 밝히고 다짐했다. 또 봉사자로서의 어려움 등을 토로하고, 사순 시기를 새로운 삶을 향한 전환점으로 삼았다.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독 투 유’는 재의 수요일에 어울리는 가사 “우리는 흩날리는 먼지야!”를 내용으로 한 그룹 ‘캔자스’의 노래 ‘더스트 인 더 윈드’(Dust in the wind)를 들으며 마무리됐다.
한편 황 신부는 이날 사순 시기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는데 도움 되는 책으로 「불완전한 나에게」(파올로 스퀴차토 지음/이창욱 옮김/136쪽/바오로딸)와 「탐욕」(안셀름 그륀 지음/황미하 옮김/256쪽/바오로딸)을 권하기도 했다.
성기화 수원교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