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 명동 3.1절 기도회사건과 82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의 거의 모든 재판과정을 기록을 옮겨 펴낸 이계창 신부(대전교구 서산 동문본당 주임)의 ‘법정에서의 진실’ 출판기념회가 4월 28일 오후 1시 대전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대전교구 꾸르실료 사무국주최로 마련된 이날 행상에는 성직·수도자·평신도 등 2백여 명이 참석, 군사독재 시대의 불의에 항거, 사회정의를 실천코자 나섰던 사제들의 정의구현 모습을 생생히 기록으로 남긴 이계창 신부의 정성과 노고를 높이 격려했다.
이계창 신부는 이날 행사에서 “무엇보다 이 책은 고문의 잔학성을 널리 알리고, 고문이 없는 민주사회가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펴냈다”고 출판 동기를 밝혔다.
한편 이신부는 이날 축하금중 1백만원을 나환우를 돕기 위해 ‘릴리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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