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문참조>
◆1980년
서울 小神學校 폐교
서울대교구는 80년 8월 19일자 공문을 통해 81년도 입학생을 모집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소신학교 폐교결정은 그동안 지원자수의 감소현상, 학생들의 격심한 수준차이에서 오는 교육상 애로와 매년 증가되는 경제적 부담 등으로 더 이상 존속이 어렵다는 결론에 따라 취해진 조치였다.
◆1981년
한국선교 1백 50周 신앙대회
천주교 조선교구설정 1백 50주년 기념신앙대회가 81년 10월 18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주교단 및 5백여명의 사제단을 비롯한 80만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베풀어졌다.
外宣 사제 첫파견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의 탈바꿈을 입증한 한국외방선교회 (총재·김남수 주교) 선교사제 첫 파견미사가 81년 11월 8일 정오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다.
◆1982년
선목신학大 개교
82년 3월 8일 선목신학대학에서 첫강의가 시작됨으로써 대구에서는 1945년 유스띠노 신학교가 서울대신학교와 합병, 수업이 중단된지 37년만에 사제수업이 재개됐다.
인권주일 제정
82년도 주교회의 추계정기총회 (10월 12~14일) 는 매년 대림절 제2주일을 「인권주일」로 제정, 인권운동을 교회적인 차원에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특별성년 선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82년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바티깐에서 개최된 추기경회의 폐막연설에서 83년을 특별성년으로 선포했다.
◆1983년
새 교회법 발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83년 1월 25일 새 교회법을 공포하는 교황령에 서명함으로써 새교회법은 83년 11월 27일 대림 첫주일부터 효력을 발생하게 됐다.
수원가톨릭大 개교
82년 주교회의 춘계총회에서 제 4대신학교 설립추진 및 주관을 위임받은 수원교구는 83년 4월 7일 경기도 화성군 봉담면 왕림리 현지에서「수원 제4대신학교」본관건물 신축기공식을 갖고 출범했다.
◆1984년
교황 訪韓ㆍ103위 諡聖
1984년 5월 3일 오후 2시 11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순교의 터전에 감격의 입맞춤으로 시작된 교황방한 일정은 전두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신학생과의 만남, 성세 및 견진성사를 베푼 화해의 날 미사봉헌, 새사제 38명에 대한 서품식거행, 전국사목회의 개막식참석, 한국 순교복자 1백 3위의 시성식 거행 등 4박 5일간 서울ㆍ광주ㆍ대구ㆍ소록도ㆍ부산 등에서 진행됐다.
노기남 大主敎 선종
최초의 한국인 주교이며 제10대 서울교구장을 역임한 노기남(바오로) 대주교가 84년 6월 25일 새벽, 4시50분 서울명동 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3세.
해방신학 훈령
교황청 신앙교리성은「해방신학의 일부측면에 대한 교시」를 발표 84년 9월 3일 막스주의 이데올로기로부터 무비판적으로 빌려온 개념들을 사용하는 해방신학의 어떤 부류들은 가톨릭교의와 합치될 수 없다고 단정하고 해방신학의 계급투쟁이론 및 죄악으로부터의 해방보다 물질적 빈곤에서 해방을 강조하는 이론들도 비판했다.
2백周 사목회의
2백주년기념 사목위원회는 84년 11월 30일ㆍ12월 1일 사목회의를 소개, 4년여에 걸쳐 추진되어왔던 12개의 사목회의 의안을 확정, 복음화 3세기를 향한 한국천주교회의 좌표를 설정했다.
◆1985년
한국성인축일 의무축일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85년 3월 12일 「한국 1백 3위 순교성인들의 축일」을 세계공용 로마축일표에「의무적 기념」으로 수록할 것을 성사경신성 교령으로 선포하고 미사경본과 성무일도에 삽입토록 했다.
40년만에 북한서 미사
남북한 이산가족 고향방문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한 원주교구장 지학순 주교는 분단 40년만인 85년 9월 22일 오전 7시 20분경 북한땅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1986년
교중미사 의무화
주교회의 추계총회는 86년 1월 1일부터 모든 주일과 한국의무축일에 교중미사를 봉헌키로 결정했다.
교중미사규정에 의하면 교구장주교와 교구장직무대행 및 본당주임은 모든 주일과 한국의 의무축일에 자기에게 맡겨진 백성을 위하여 미사를 집전할 의무가 있으며 백성을 위한 미사는 예물없이 집전해야 한다.
강우일 주교 서품
86년 1월 4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강우일 주교는 2월 14일 명동성당에서 주교서품식을 가졌다.
世界성체대회 서울 확정
한국주교회의와 교황청은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1989년에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86년 3월 14일 동시에 발표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울 세계성체대회 개최인준에 따라 한국교회는 교황청 국제성체대회규약에 의거 19명으로 구성된 대회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주제는「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로 정했다.
대구대교구장 이ㆍ취임
서정길 대주교와 이문희 대주교의 대구대교구장 이ㆍ취임식이 86년 7월 5일 열렸다.
7대 서정길 대주교와 8대 이문희 대주교의 교구장 교체는 교구장 75세 정년제에 따라 국내서는 처음으로 재임중 이임과 승계가 이뤄졌다.
민간인 군종총대리 탄생
군종단 총재 경갑룡 주교는 군종단 사상 처음으로 현역 군종신부가 아닌 민간인 신부인 김계춘 신부를 86년 9월 15일부로 군종 총대리에 임명했다.
민간인 신부의 군종단 총대리 영입은 군종단업무의 효율화, 특히 군종교구 설정을 위한 포석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1987년
「성모성년」선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월 1일 천주의 모친 성마리아 대축일 강론을 통해 87년 6월 7일부터 88년 8월 15일까지 사상 두번째의「성모성년」을 선포했다.
민주화ㆍ고문종식 촉구
87년 1월 26일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한 1백여 사제단은 故 박종철군 추모미사를 명동성당에서 봉헌하고 민주화와 고문종식을 촉구했다.
한국교계제도 설정 25周
한국교회는 87년 3월 10일로 한국교회 교계제도 설정 25주년을 맞았다. 이에 주교회의는 25주년 은경축을 맞아 기념미사ㆍ심포지엄 등을 개최, 자립교회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고 전환점 마련에 힘을 쏟았다.
대구 서정길 大主敎 선종
30여년간 대구대교구장을 지낸 서정길(요한) 대주교가 87년 4월 7일 대구 가톨릭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76세. 장례미사는 87년 4월 11일 오전 11시 성 김대건 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성모 성년 개막
사상 두번째로 선포된 성모성년이 87년 6월 7일 성신강림 대축일을 맞아 개막됐다.
이에 한국교회는 성모성년을 맞아 각 교구별로 공문을 통해 성모성년 선포의 의의와 목적 등을 상기시키는 한편 순례성당을 지정하고 성모성년 개막일인 성신강림대축일 교중미사를 성모성년 선포 기념미사로 봉헌했다.
◆1988년
신자 2백 30만 돌파
한국 가톨릭신자 총수가 85년 2백만여명을 돌파한지 2년만인 87년말 신자총수 2백 33만 3천 2백 58명으로 집계돼 전체인구대비 신자복음화율은 5ㆍ54%를 기록.
전주 김재덕 主敎 선종
70년대 유신시대 교회와 정권간의 갈등이 잦았던 격동기에 8년간 전주교구를 이끌어온 김재덕 (아우구스띠노) 주교가 88년 6월 5일 선종. 장례미사와 영결식은 7일 전주 주교좌중앙성당에서 거행됐다.
한국 성체성년 개막
한국교회「성체성년」이 한국 성체대회가 개최되는 10월 16일 선포와 함께 개막. 한국성체대회 중 발표되는 89년 주교단 공동사목교서를 통해 선포된「성모성년」은 이 대회를 기점으로 세계성체대회 폐막후인 89년 10월 16일까지 지속됐다.
한국 성체대회 개최
서울 세계성체대회를 준비하고 지속적인 생활실천운동인「한 마음 한 몸 운동」의 본격적 개시를 알리는 한국성체대회가 88년 10월 16일 「나눔으로 하나되어」를 주제로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6만명이 넘는 신자들이 참석, 일치와 나눔을 다졌다.
평양 장충동성당서 미사봉헌
서울대교구 장익ㆍ정의철 신부가 10월 30일 주일과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미사를 평양 장충동성당에서 봉헌했다.
장익ㆍ정의철 두 신부의 평양방문은 교황청 파견 특사로 다녀온 것으로 두 신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장충동 신자들에게 보내는 성작ㆍ성합ㆍ성서ㆍ전례서 및 성가집 등을 성당회장 박경수씨와 신자들에게 전달했다.
◆1989년
박정일 주교 마산교구장 전임
박정일 주교가 89년 2월 21일 마산 성지여고 대강당에서 마산교구 제3대 교구장으로 착좌, 정식 취임했다.
전주교구장 박정일 주교의 제3대 마산교구장 임명에 따라 89년초 교황청에 은퇴를 신청한 전임교구장 장병화 주교는 한국교회사상 故 서정길 대주교에 이어 은퇴권고연령(만75세)으로 은퇴하는 두번째 교구장 주교가 됐다.
문규현 神父 평양방문
미국에 유학중인 전주교구 문규현 신부가 89년 6월 5일 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 교회내외에 관심을 모았다.
주교단은 이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 유감의 뜻을 나타내고 차제에 주교들도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시국미사 봉헌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89년 8월 7일 오후 7시 서울 청량리성당에서 6공화국이 들어선후 처음으로 전국시국미사를 봉헌했다. 문규현 신부의 파북과 관련, 교회 안팎의 움직임이 부산한 가운데 이날 시국미사에는 전국 각교구에서 사제1백50여명이 참여했다.
북한신자 10여명 초정
제44차 세계성체대회 평화의 날 특별위원회는 10월 4일 개최되는 성체대회 「평화의 날」행사에 천주교신자를 비롯 북한신자 10여명을 초청키로 결의하고 정부도 이를 허용했으나 북측신자는 끝내 참석치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제44차 서울 세계성체대회
구원의 성사인 성찬례를 통해 나눔과 일치의 신비를 드러내는 역사적인 제44차 서울 세계성체대회가 10월4~8일까지 개최됐다.
행사의 핵심인 여의도 장엄미사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참석, 미사를 주례했으며 65만명의 국내외 신자들이 참례했다.
주일파공 금육재 관면취소
한국 주교회의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개최된 89년도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주일파공과 금육재 관면 취소를 결정, 90년 사순절 재의 수요일부터 이를 실시토록하는 특별담화문을 발표했다.
교황, 한국에 군종단 설정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89년 11월 11일 한국에 교회법적으로 교구와 유사한 체제의 군종단을 설정하는 한편 같은 날짜로 부산 남천동본당 주임 정명조 신부를 투불바카의 명의주교로 승품시킴과 동시에 한국군종단 초대 단장주교로 임명했다.
교황-고르바초프 교황청 회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간의 회담이 12월 1일 바티깐에서 이루어졌다.
종교말살정책을 펴온 소련의 최고 권력자가 공산주의를 단죄해온 가톨릭교회 최고의 사목자, 교황을 방문한 것은 소련의 공산주의 혁명이래 72년만에 처음있는 일로 그 만남자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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