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극단「산맥」이 1월 15일부터 17일, 20일부터 21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ㆍ일요일 오후 4시, 6시 30분에 성강대 메리홀에서 창단공연을 갖는다.
창단무대에 올려진 작품은「독립제4지대 (일명 남부군)」.
「독립제4지대」는 1948~53년 지리산 일대에서 벌어진 군경과 빨차산의 무력충돌의 와중에서 겪는 지식인, 농민의 갈등을 묘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또한 봉건제적 굴레와 일제의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가족과 땅을 꿋꿋하게 지켜온 이땅의 민초들이 해방이후 맞는 격동속에서의 삶을 잘 그려내고 있다.
그간 극심하게 왜곡ㆍ전달됐던 역사의 한 단면을 객관화하고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첫시도인 「독립제4지대」 는 문단에서 빨치산을 주제로 출간된 소설 태백산맥(조정래) 지리산(이병주) 남부군(이태, 정순덕) 빨치산 등의 작품을 토대로 했으며 흥부굿 등을 연출하고 문화평론가로 활동중인 서광석씨가 맡았다.
입장료는 일반 3천원, 중고생 2천원. 한편 극단 「산맥」 은 가톨릭 문화운동연합 연극분과 소속으로 기성극단의 상업주의적 경영과 소재의 비현실성, 관념주의적 공연관행을 깨고 생생한 삶의 이야기로 관객과 만나고자 창단됐다.
(문의: 가톨릭문화운동연합 334~8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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