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선민과 이스라엘의 시조
하느님은 구세주 영접을 준비하기 위하여 마음이 정직한 아브라함을 선택하셨고, 먼저 아브라함의 동의를 구하여 자발적으로 당신의 계획을 실현하도록 협조하게 하셨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우르 갈대아를 떠나 가나안으로 갔고, 유일하신 하느님을 믿는 이스라엘의 시조가 되었다(창세12, 1:유딧5, 8~9참조). 그들이 가나안 땅에 도착했을때 하느님은 언약을 하셨고(창세12, 7), 새로운 계약을 맺으셨다. 아브라함과 그 후손은 이 계약을 준수하면 하느님은 그들을 자기의 선민으로 선택하고 아울러 항상 보호하고 인도해 준다고 약소하셨다(창세17장).
하느님이 선택한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에 비해 2가지 다른 점이 있다. 첫째는 하느님의 뜻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것이고 둘째로, 하느님의 특수한 사명인 유일신신앙을 받아들여 구세주의 강생을 준비하였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유일하신 참하느님을 믿는 이스라엘의 시조이며 성심성의로 진리를 추구하는 시조이다. 성심으로 진리를 찾는 자의 마음은 이미 하느님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갈라디아3, 1~8)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을때 모든 것을 버리고 하느님의 뜻을 따랐다. 이는 아브라함의 숭고한 신덕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느님께 대한 아브라함의 신뢰와 인류의 시조의 거부와는 비교가 된다. 하느님은 당신을 애모하는 사람을 원하셨고 그 후손으로 하여금 하나의 큰 가정, 하나의 민족 하나의 하느님 백성에 속하길원하셨다.
하느님과 아브라함이 맺은 계약은 전인류와 관계된다. 아브라함의 축복으로 한 민족이 탄생하고 유일하신 하느님을 경배하고 인류의 구세주 강생을 맞고있다.
아브라함의 이사악을 봉헌하는 행위(창세22장)에서 하느님에의 위대한 신앙이 드러난다. 당시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행위는 보편적이었으며, 첫아들의 제헌은 가장 효과있다고 생각했다.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사악을 봉헌하라고 요구한 이유는 아브라함을 당시의 야만적 생활습관에 적응시키려는 것이었다.
4천년 전의 인류의 이런 야만스런 풍속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더욱 비참한 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엄마가 자기 태중의 아이를 죽이는 일-이 발생하고있다.
아브라함은 노년에 얻은 외아들을 번제물로 바치라는 하느님의 명령에 따른다. 하느님의 요구는 아브라함과 맺은 자손번창의 약속과는 근본부터 위배되는것 같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인다.
아브라함의 이사악 제헌은 지극히 풍부한 의미가 있다. 이는 아버지 하느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봉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행위로서 하느님에 대한 신심을 증명하였다. 하느님이 요구하는 것은 유혈의 제사가 아니라 우리전체를 원하시고 심령의 제사를 원하신다.
하느님과 아브라함의 약속은 하느님 스스로 사람에게 주었지만 교환의 조건을 포함하고 있다.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은 유일하신 창조주 하느님을 공경하는 조건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신앙은 우리가 배워야할 모범이며, 하느님 선민의 근원이다. 우리가 하느님을 믿고 섬긴다면 우리도 바로 이 선미중의 한 사람이다
에집트 이민과 출애급
야곱은 아들을 따라 이집트로 이민을 가 거기서 정착하였고(창세46장), 모세시대에는 하나의 소민족으로 변했다(출애급1장). 과연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은 이루어졌다. 날로 불어난 이스라엘 사람들을 에집트인들의 두려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고난의 날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느님만을 경배하였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고통받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구원할 결정을 하셨다. 모세는 광야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스라엘을 에집트에서 구해내는 사명을 받았다(출애굽3장). 그러나 모세의 이스라엘 백성 구출의 사명은 파라오의 강한 저지를 받았고, 하느님은 모세를 통해 기적을 행하여 이스라엘을 에집트에서 구원하였다(출애7~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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