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교육국(국장·나원균 신부)은 교구내 초·중등부 복사단을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여의도 한마음 청소년 수련장에서 「복사단연수」를 개최하고 있다.
1박 2일씩 3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이번 복사단 연수는 2월 10~11일, 17~18일 이미 2차례 초등부복사단 연수가 실시됐으며 2월 24~25일 양일간 중등부 복사단을 위한 3차 연수가 마련된다.
교구내 각 본당 복사어린이 4백여 명이 참석한 이번 초등부 복사단 연수는 제단에로 부름받은 어린 신앙인으로서 하느님의 제단을 지키는 작은 천사임을 깊이 체험하는 뜻깊은 장이 됐다.
버스로 1시간여동안 달려 수련장에 도착한 복사 어린이들은 말씀의 전례에 이은 그룹별 친교의 시간을 시작으로 이틀동안의 연수에 들어갔다.
이번 복사단 연수는 미사전례에 있어서 복사의 중요성, 전례에 임하는 복사의 자세, 복사와 성소의 관계 등 3가지 강의가 이틀동안 중점적으로 다뤄졌는데 1시간이상 계속되는 이론교육에도 불구, 참가 어린이들은 시종 진지한 태도를 잃지않았다.
강의 후 분반토의 및 작업으로 진행된 연수에서 복사 어린이들은 특히 분반작업을 통해 제단에서의 마음가짐·걸음걸이·제단에 서는 자세·전례시기에 따른 복사의 역할 등을 실제로 연습, 항상 기도하고 공부하는 겸손한 복사의 모습을 숙지했다.
이번 복사연수에서 가장 뜻 깊은 프로그램은 첫째날 베풀어진 「복사의 밤」행사.
이날 어린이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각자 촛불을 들고 로사리오 기도를 바침으로써 성모마리아께서 항상 복사어린이들과 함께 하심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사단연수에 참가한 오류동본당 최종현(아마두스·6년)군은 『이웃본당 복사친구들과 함께 지내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제단에 처음 촛불을 밝히던 깨끗한 마음으로 더축 착하고 성실한 복사가 되겠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예수님께 영광이 되고 미사에 참례하는 교유들에게 도움을 주는 참복사로서 새로운 자세와 각오를 다짐한 복사 어린이들은 감사미사를 끝으로 1박 2일동안의 연수일정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24~25일 실시예정인 중등부 복사단연수는 복사대장으로서 중학생 복사들이 지녀야 할 자질 등을 공부하게 된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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