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물량면에서 크게 발전했다는 것은 최근의 세계교회가 공인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와 더불어 질적인 성장이 미처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 우리사회가 성장의 이면、 그늘 문제에 직면해 있듯 한국교회도 갑작스런 성장을 미처 소화해내지 못하는 사목상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는 말로 대신되기도 합니다. 본보는 거대한 교회 속에서 점차 쇠외감을 느끼는 신자들의 사목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작은 노력의 시도로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 담당 김창석 신부(다두·65)의「지상 사목상담」난을 신설합니다.
3월 4일부터 7면에 매주 연재될 지상 사목상담난은 신자 개개인이 사회·신앙생활 속에서 겪는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난으로 꾸며집니다. 사목상담의 필요성을 절감、 지난 87·88년 미국에서 사목상담을 전공한바있는 김창석 신부님은「사목상담」난을 통해 이론과 실제가 함께 하는 상담으로 애독자 여러분과 만날 것입니다. 애독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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