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홍해를 건너 시나이에 도착하였고 하느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선민중 많은 사람들은 우상을 숭배하였기 때문에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40년간 광야에 머물게했다. 하느님은 젊은 세대들로 하여금 온전히 자신에게 예속되길 원하며, 그들이 얻은 도움과 보살핌은 에집트의 우상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느님이 이스라엘과 시나이 산에서 계약을 맺은것은 선민으로 하여금 당신을 섬기는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하느님은 시나이산에서 모세에게『나는 곧 나다』(출애3, 14)고 자신을 현시하고, 우상숭배를 금지시키고 신성함을 드러내셨다. 또한 이스라엘이 끊임없이 죄를 범하지만 하느님은 여전히 아브라함과 맺은 계약을 이행하셨다(예레미야19, 4~5참조).
여호수아는 모세가 죽은 후(기원전 1200년경) 이스라엘을 이끌고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땅-가나안-을 차지했다. 하느님은 선민에게 한 약속을 실현했을뿐만 아니라 선민을 보호하는 당신의 능력을 충분히 드러내셨다.
이스라엘은 모세의 인도로 에집트의 노예상태에서 풀려나 자유인이 됨을 기념하는 과월절을 지낸다. 이스라엘의 에집트 탈출은 상징에며 동시에 인류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로서 죄악의 사슬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느님 자녀가 되는 준비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의 에집트에서 구원은 신자들의 구원을 상징한다. 한사람이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하느님이 허락한 복지로 들어간다.
가나안 점령과 와조시대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점령하는데 오랜 시일이 걸렸다. 또 이스라엘은 조직적이지도 일치되지 않아 자주 이민족의 침입을 받았을때마다 판관들이 등장해 이민족의 침입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했다. 당시의 이민족들은 군주청치를 실행했으며 강대하였기에 이스라엘은 이민족에게서 군주통치를 배우길 원했고, 사무엘 예언자에게 왕을 요구하였다(사무엘8장).
이스라엘의 첫 왕은 사울이다. 그는 적의 수중에서 팔레스타인을 구했으나 그의 오만함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은 사울을 버리시고 다윗을 왕으로 삼았다(사무엘15·16).
다윗은 지혜로서 거인 골리앗을 물리쳤고(사무엘17장), 예루살렘을 점령한 후수도로 삼았다. 구약의 인물중 다윗은 가장 존경 받는 인물이었다. 그는 큰 죄를 지었지만 겸손하고 관대했으며 하느님을 매우 공경하였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다윗의 왕위를 계승하였다. 그는 지혜로 이름난 군주였다. 아름다운 예루살렘 성전을 건설하였다. 그러나 그의 교만과 사치스런 무절제로 방탕과 죄악이 넘쳐흐르게 되었다.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갈라졌다(기원전930). 북왕조는 2백년 동안 왕위가 9번이나 바뀌었고, 남왕조는 3백50년을 유지했지만 왕다운 왕은 없었다.
기원전 5백80년 유대왕국은 이민족의 침략으로 성전이 허물어지고, 50여년간 바빌론에 유배되어 노예생활을 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깨어져 버리고, 하느님이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언약하신 것은 소실될 것인가?
포로가 된 이스라엘 백성은 비로소 하느님의 진면목을 알기 시작했고 자신들의 죄악이 얼마나 깊고 무거운가 깨달았으며 오로지 하느님만이 자신들의 유일한 희망이요 의자라는 것을 알았다.
예레미야와 에제키엘 예언자는 역동적인 희망으로 민중을 지탱케하고 새로운 민족의 탄생을 준비했다. 50년간의 유배는 신앙부흥을 빗는 적극적인 시기였다.
이스라엘이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전능하신 하느님이 세계를 통치하고 있음을 깨달았고 하느님 구원에 대한 기대도 절박했으며 하느님백성의 역사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예언자
기원전 5백38년 이스라엘은 유배생활에서 풀려났으나 무정부상태였고 이스라엘의 신앙은 차츰 마음속으로 진입했다(예레미야31, 33~34:에제키엘36, 26~27). 그리고 종교의식은 정화되고 서서히 단순해졌다.
포로귀환 후 5세기동안 이스라엘은 이민족의 통치를 받았고 히즈키아와 즈가리야 두 예언자의 발기아래 예루살렘 성전은 재건되었고(기원전520~515) 느헤미야 예언자는 예루살렘성벽을 다시 쌓았고(기원전 445), 마카베오 형제는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마케도니아왕국에 저항했다.
이러한 압제의 기간동안 이스라엘의 유일한 무기는 기도뿐이었으며, 장구한 세월을 끗끗하게 유지하였다.
이사야와 예레미야는 세상엔 유일하신 하느님만이 계시고 만물은 모두가 그분이 창조하셨다고 이스라엘을 가르쳤다. 하느님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전인류의 하느님이며 그리스도 내림으로 만인은 부르심을 받아 하늘나라에 들어간다고 선포하였다. 이로써 예루살렘은 이스라엘부족집회의 중심이 아닌 세상끝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구심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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