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한국영화 대표작 영화제 및 심포지엄이 3월 2일부터 5일까지 부산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부산 영화평론가협회와 한국영화연구소 및 부산가톨릭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영화계가 선정한 80년대 우수작 「베스트10」중 「만다라」「칠수와 만수」등 7개의 작품이 상영되는데 제목과 상영일시는 다음과 같다.
▲2일=만다라(오후5시)서울무지개(“7시)
▲3일=땡별(“5시)사람의아들 (“7시)
▲4일=기쁜우리 젊은날(“5시)칠수와 만수(“7시)
▲5일=바보성언(“5시).
한편 영화상영이 끝난 5일 오후 7시 주최측은 한국 방화의 올바른 위상과 진로모색을 위한 심포지엄도 마련한다. 경성대 김동규 교수(연극영화과)사회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에는 영화감독 김사겸씨를 비롯 한국영화연구소 김지석씨、 경성대 주윤탁 교수(연극영화과)등이 주제발표를 하며 경성대 이용관 교수와 허은 교수 영화연구소 박수경 연구원이 각각 토론자로 참석、 질의응답을 벌인다.
「달마가 동으로…」등 최근 세계 영화제에서도 화제작으로 평가받는 수준 높은 방화들이 일부 제작되고는 있으나 외화직배와 함께 무분별한 폭력ㆍ오락ㆍ선정위주의 방화 및 외화상영으로 인해 아직도 수준작 방화가 한국 영확계에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게 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방화의 현주소를 냉철히 진단하는 한편 새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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