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교육국(국장ㆍ최홍덕 신부)이 마련하고 있는「교리교사를 위한 레크레이션 강습회」가 교사들의 큰 호응과 함께 정착되고 있다.
88년 1월부터 매년 2ㆍ9월 2차에 걸쳐 실시하는 교리교사를 위한 레크레이션 강습은 단순한 「놀이」가 아닌 주일학교 교리교육의 보다 효율적인 지도를 목표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종전에 산간학교나 교리시간 중 휴식을 위한 레크레이션의 불합리한 점을 감안해 교리교재를 바탕으로 새롭게 연구、놀이를 즐기면서 교리지식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교리교육용으로 개발된 레크레이션은 게임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12사도의 이름등 교리내용으로 대치하는 형식인데、게임을 하다보면 12사도의 이름을 저절로 외우게 된다.
평리본당 교리교사 구경란(로마나)씨는 『강습받은 게임을 이용해서 가르친 교리내용은 학생들이 오래 기억하는 것 같다』면서 『이 시간에서 특히 교리분위기가 밝아져 자주 게임을 통한 교리교육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교육국장 최홍덕 신부는 『레크레이션과 주일학교 교육은 본질적으로 그 개념이 다르지만 지ㆍ정의를 가르치는 점에서 같은 뜻을 두고있다』고 전제、『그러므로 참된 크리스찬 육성에 목표를 두는 주일학교 교육에서 레크레이션은 교육을 완성시켜주는 하나의 부분적 활동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국은 교육국 산하에 「레크레이션 연구소」를 두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88년 설립된 레크레이션 연구소에는 3명의 연구원이 거의 매일 출근、일반 레크레이션에 교리내용을 접맥시키는 등 레크레이션 재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87년부터 교육국 행사에 봉사해 왔는데 모두 본당 주일학교 교사 출신이다.
포크댄스 등「춤」지도는 정재운(토마)씨가 김종직(모이세)ㆍ우종찬(안토니오)씨는 게임과 노래를 지도한다.
대학생인 이들이 연구하는 프로그램은 타지역에서 배운 새로운 레크레이션을 교리교육용으로 변형、딱딱한 교리분위기를 재미있고 활기치게 유도한다.
정제운씨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노래 대부분이 개신교나 다른 일반 단체에서 만든 것이어서 우리 분위기에 맞는 곡이 절대 부족하다.』며 『많은 곡은 아니지만 조금씩 우리 노래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크레이션 연구소는 또 새로운 노래의 폭넓은 수용을 위해 연구소에서 만든 곡의 발표를 결한 학생ㆍ교사ㆍ일반인들의 창작곡 발표회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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