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고조되는 가운데 청각장애인 31명의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연들이 실린「사랑의 글모음」제1집이 출간됐다.
「무무」출판사에서 간행된 이번 글모임집은 한편의 동화를 연상시키듯 동시를 비롯 시ㆍ수필ㆍ꽁트 등 장애인 특유의 소재와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져있다.
특히 장애인들이 겪는 애환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그들이 이 사회에서 함께 웃고、울며 살아가는 진솔한 삶이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풍겨져 나온다.
화려한 문체나 온갖 미사여구로 장식된 글은 아니지만 장애인들의 맑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줘 신선한 감동을 안겨준다.
또한 20여 편의 삽화는 글의 내용들과 잘 어우러져 책의 이미지와 청각장애인들의 진지한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해준다.
<도서출판 무무ㆍ1백 56쪽ㆍ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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