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자치구의 나환우들을 돕기 위한 제9회 자선음악회 「그대 있음에」가 6월 5일 오후 8시 서울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라자로돕기회(회장ㆍ봉두완)가 주최하고 KBS가후원한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박세원ㆍ이규도ㆍ김학남 등 국내 유명성악가들과 현재 한국에 머물면서 연세대 교환교수로 출강하고 있는 네리리(레닌그라드 국립음악대학 교수) 송일(중국교포)씨가 출연, 정상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구노의 「아베마리아」와 김동진의 「내마음」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 등 국내외 가곡이 다채롭게 연주됐는데, 이중 소프라노 넬리리와 테너 박세원이 이중창으로 부른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는 콘서트 흘을 가득 메운 청중들을 매료시켜 앵콜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자선음악회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중국 「연변 피부병 방치원」에 필요한 의료기구를 기증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성라자로마을 이경재 신부는 6월 8일 출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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