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석(34·수사 살레시오회)=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가톨릭신문사의 창사 63주년을 맞이하여 가톨릭신문사 모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는 복음화 3세기를 맞이하는 한국교회의 일치가 절실히 요구되는 요즈음에 있어서 커다란 의미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홍보매체를 통한 현대 사회의 그리스도화는 신앙인에게뿐 아니라 사회 안에서 정의 실현을 위한 빛과 소금의 중추적 역할임을 깨닫게 된다.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사 직원과 구독하는 수용자 모두가 일치하여 서로가 개방된 정보교환을 통해 잘못을 지적하며、평가하는 존경과 반성하는 자세로 존경과 사랑의 증거가 실현되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영원히 기원합니다.
* 이무호(55·사업가·선일공업사 대표)=가톨릭신문이「사실」보도에 충실했으면 한다. 세상에는 무수한 의견들과 명분이 난무하지만 신문 매체가 가지는 고유기능은 사실 보도이다. 가톨릭신문은 제호 그대로 교회를 자기 터전으로 하는 특수 신문이다. 그러므로 교회안에서 벌어지는 사실들이라면 바닥에서 머리끝까지 빠뜨리지 않고 실어야 하는 것이 의무이다. 그중에서도 아직 눈에 띄게 부상하지는 못했지만 시대의 선지자적 역할을 하고자 하는「작은 사실」들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 그런기사들은 대부분이 신자인 독자들에게 신자로서 잘하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 송정옥(36·간호사·대구가톨릭병원)=우리나라교회 뿐아니라 세계교회의 소식까지 전달해 주는 「가톨릭신문」은 전세계 교회소식을 알고자 하는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한국 가톨릭 언론의 대변지라 할 가톨릭신문에서 느끼는 아쉬움이 있다면 세상의 일들을 신자로서 어떤 시각으로 보고 판단을 해야하는지 그「눈」을 제시해 주었으면 좋겠다. 일반 신문에는 부정적이고 절망을 안겨주는 내용이 많은데、가톨릭신문은 신자들이 보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것을 실어 크리스찬으로서의 삶의 역할을 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1주에 한번 이상 발행되기를 바란다.
* 이은주(24·교회단체 종사자)=가톨릭신문의 창간 6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 동안「가톨릭신문」은 교계내의 소식과 지상교리 등 을 전달하는 매체로서 그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고 생각한다. 가톨릭신문이 일반신자들 사이에 더 널리 읽혀지길 기원하며 바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변화하는 사회에 맞추어 신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갖게 하는데 이바지해 주었으면 한다. 그런면에서 요즘 게재하고 있는「여성운동의 현주소」와「사목상담」등을 관심있게 읽고 있다. 사목상담의 경우처럼 단지 교리적인 상식만 가지고는 대처할 수 없는 이 시대에 신앙상담과 일반상담이론을 조화시켜 문제해결을 돕는 내용 등이 지속적으로 게재되었으면 한다.
* 서경해(27·근로자)=교회매개체의 홍보역할로 기쁨과 형제애를 인식할 수 있으며 교회내 소식으로 신앙인의 삶이 복음으로 나누어짐도 인식할 수 있는 노고에 감사한다. 모든 신자들의 홍보물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특히 예수님이 계셔야 할 곳, 즉 수많은 가난한 사람들의 노동현장과 신앙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가정 등이 그리스도의 복음에 풍부해 질 수 있는 그날을 위해서는 공동체 삶을 잃고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는 소외된 삶들 속에 더깊이 파고들어가 삶을 전달함으로써 모두 함께 나눔을 인식할 수 있는 도움을 줄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
* 박종대(38·사무장·마산 완월본당)=가톨릭신문 창간6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계속 전국 신자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글들을 많이 보내 주기를 기대한다. 사무장의 한사람으로서 당부하고 싶은 것은 많은 신영세자들이 가톡릭신문을 구독한지 불과 몇 개월만에 중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여겨왔는데 짧고 쉬운 상식교리와 신학적인 내용을 싣는다면 교리지식 강화는 물론 신자재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또한 아직도 개신교신자들 대부분이 가톨릭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이 사실에 대해서도 개신교신자들에게 홍보한다는 차원에서 정통 가톨릭에 대해 조금씩 다뤄주었으면 하는 기대 간절하다.
* 조세환(17·고등학생·대구 대봉본당)=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우리집 안방에 펼쳐져 있는 가톨릭신문.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지만 어려서부터 보아 온 낯익은 신문이다. 내가 제일 먼저보는 면은 역시 어린이면이다. 만화, 숨은그림 찾기, 엄마랑 아빠랑 함께 풀어봅시다는 내가 특히 좋아하는 난이다. 읽기 쉽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톨릭 신문에 바라고 싶은 것은 주일학교 교리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많이 실렸으면 하는 것이다. 또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난이 신설되었으면 한다.
* 이장회(66·서울 금호 장수 대학생)=60년간 복음전파에 주력하신「가톨릭신문」의 신도 한사람으로서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계속 복음전달에 공헌해 주길 바란다. 지난 63년간과 같이 앞으로도 하느님의 길을 똑바로 인도하는 등불이 되어 기복신앙에 흐르기 쉬운 일반신자는 물론 특히 노년층 교우들의 길잡이가 되시고 하느님의 길에 어긋나는 사회 각종문제를 해결하는 소금이 되고 사회의 목탁이 될 것을 부탁한다. 또한 전교우가 나눔 정신에 바탕을 둔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이끌어 주길 바란다.
* 양성(48·조흥은행 근무)=가톨릭신문이 문자 그대로 가톨릭신문다운 신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복음의 선포」라는 일관된 메시지로 이땅의 복음화와 가톨릭문화에 기여한 공은 아무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전환기적 가치관의 혼돈、교회내의 서로 다른 목소리、신속성과 상업성의 문제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귀 지는 고고히 주님의 몫을 지키고 그 빛을 비추어 왔다. 바로 그 점을 신자들은 사랑하고 평가한다. 앞으로도 사랑으로 모든 이를 일치시키고 치유하는 일에 매진하여 주기 기대한다. 또한 80년대에 엄청나게 양산된 신자들의 재무장을 위해 실천적 측면의「토막교리상식」같은 칼럼을 연재하여「진짜 신자」를 만드는 작업에 나서주기 바란다.
* 송현석(신부·수원교육국장)=영원히 겨레의 횃불이거라! 일제의 모진 탄압속에서도 이 땅에 사랑의 횃물 높이 들어 창의적인 삶의 길을 제시해 온 너 天主敎會報에서 가톨릭時報로、가톨릭新聞으로 참삶의 지표를 찾게 해주는 거울로서 그 걸어온 외길 어언 63개 星霜.
참으로 끈질기어라、정녕 장하여라!
퇴폐와 황금만능주의적 풍조 거슬러 가톨릭 삶의 지표로 겨레의 가슴 환히 밝히고자、이 땅에 구원의 빛 밝히고자 부디 굳세게 자라거라!진정 통 넓고 강인하거라! 영원히 겨레의 횃불이거라!
* 장양희(국민교사·대구 대건중학교)=대학시절부터 늘곁에 두고 본「가톨릭신문」은 천주교인인 나에게 하나의 프라이드이다.
교회소식, 본당소식, 따뜻한 미담, 교리등을 접할 수 있는「가톨릭신문」은 신앙생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강력 사건들로 채워진 일반 신문 사이에서 청량제 구실을 한다. 63주년을 맞는 가톨릭신문에 작으나마 바라고 싶은 점이 있다면 신속성과 다양성이 겸해 졌으면 하는 것이다. 또 부담없이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상식교리、젊은이들을 위한 난을 마련해 가치관이 흔들리는 물질만연의 사회속에서 젊은 이들이 확고하게 자신의 신앙관을 세우고 주님 도구로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촉매제가 되었으면 한다.
* 조영기(학생·서울 모금동본당)=어린이면에 실리는 형, 누나들의 재미있는 글들은 문장실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퍼즐은 답을 맞춰보는 과정에서 모르던 문제를 알 수 있어 참 유익하다고 생각하고、한국 순교사화는 우리 교회의 역사를 알 수 있어 재미있게 읽고 있다. 주일학교 학생들의 더 많은 생활문을 실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과학과 관련된 내용이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리내용 등을 자세하게 실었으면 한다.
* 민병숙(51·주부·서울 월곡동본당)=우선 독자로서 오랫동안 영혼에 「무공해 식품」을 공급해주신 것을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 머리와 마음과 몸에 필요한 자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게 해주는「가톨릭신문」이다. 충고의 말씀을 하라고 했는데 저는 신문에 보다는 우리 독자들께 한 말씀 드리고 싶다. 나도 아직 실천은 잘못하고 있는 점으로、되도록이면 일면부터 십이면까지 거의 다 빠짐없이 읽도록 하자. 속독이 아니라 숙독(熟讀)을 통해 여기 시중신문에서는 얻을 수 없는 좋은 상식을 풍부하게 구비하고、그 상식을 우리 생활에 십분 적용하여 명실공히 20세기 현대 가톨릭 신자로 성숙하도록 하자.
* 최현철(22·대학생)=전도된 가치와 이데울로기의 아노미속에서 새삼 역할이 강조될 수 밖에 없는 언론 기관이 사회의 혼탁함을 반영하거나 하듯 제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우려의 소리가 많다. 지난날 언론 탄압의 아픈 상처를 새삼 거론하지 않더라도 힘있는 일방의 목소리가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우리네 언론의 현실은 우려스러울 수 밖에 없다. 사회내에는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며 이를 충실히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특히 제목소리가 온전히 표출되는데 필요한 충분한 능력(구체적으로 자금 능력)이 없는 쪽의 목소리를 전하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언론이 하나의 이데올로기를 주장하는 무기임을 공공연히 주장하지 않을 바에는 공정보도의 이름으로 한 계층과 이념이 편중되어 보도되는 현실은 지양되어야 한다. 언론의 일반적 의무와 언론 사도직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해나가는 가톨릭신문 역시 이러한 점을 유의하여 진실로 공정한 보도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 양상렬(53·변호사·전주 덕진본당)=창간 63주년을 맞은 가톨릭신문사에 진심으로 축하하며 하느님의 풍성한 은총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가톨릭신문 애독자로서 늘 안타깝게 생각되는 것은 기사의 내용들이 거의 한결같이 교회소식에 국한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가톨릭 신문이 일반 시사지가 아닌 종교적 선교지이기 때문에 그렇다고는 이해하지만、아직도 선교지의 위치에 있는 우리 한국교회의 연실을 감안、보다 복음, 선교적 차원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 각방면에서 일어나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가톨릭적인 측면에서 분석、해설하는 기사를 다양하게 취급、현대사회에 있어서 교회의 역할을 항상 새롭게 환기시켜 나가는데 더 큰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
* 최일해(29·교회 기관 근무자)=무릇 신문은 대중들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한다. 때문에 건전하고 올바른 사회풍토와 정책들이 뿌리를 내리게끔 유도하는 역할이 당연히 제기된다. 그러나 마치 가톨릭신문은 동사무소나 관공소에 무료로 배달되어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외면당했던「서울신문」을 연상케 한다. 교회내에서도 나름대로의 정신이 있고 정책이 있다. 정부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의 입장이나 태도를 취할 수 있다. 바로 이런 다양한 여론을 성의껏 흡수하는 노력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면「서울신문」과 같은 이미지는 사라질 것이다.그리스도께서도 굳어진 관례나 굳어진 사상에 대해선 노여워 하셨다. 바로 인간을 위한 사상이나 법, 관례 등을 존중하는 것이 그분이 보시기에 좋은 일이 아닐까….
* 문현우=(36·회사원) 배를 타고 강을 건널 때 노젖는 방향을 유심히 본적이 있다. 목적지와 강물의 흐름을 감안하여 배가 나아가는 각도를 조절하여 노를 젖었다. 얼핏 보기에는 목적지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았다. 역동적인 사회 상황을 감안할 때 언론이 가야할 길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일예로 볼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방향성에 내재하는 가속도이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나타나고있는 이 방향성의 가속도 문제에 휩쓸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배의 진행 각도를 조절하면서.
*이충근(38·농민·경북 의성군 안계면)=예부터「농자、천하지대본」이라 하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농사에 대한 비유를 많이 하셨다.
모든 농산물은 하느님이 주시는 해빛과 물, 공기 그리고 농부와 씨앗, 거름이 한데 어울려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요즘은 농약을 남용하여 인체에 유해한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가톨릭신문에 바라고 싶은 것은「농민 난」이 신설되어 우리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 주님이 주신 생명을 위하여 생명 운동을 펼칠 수 있도록 그리고 농민들의 목소리를 실을수 있었으면 한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