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만화인 협회가 6월 13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청소년들의 정서를 좀먹는 각종 유해환경에 대한 지탄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결성된 가톨릭만화인 협회는 신자적 양심에 따라 건전한 만화환경을 확보하고 아울러 만화매체를 충분히 활용, 외국문화에 물들지 않는 순수한 우리문화를 정착시켜나가는데 주력하게 된다.
지난 3월 19일 서울 성바오로수도원에서 어린이 신앙 만화잡지 「내친구들」품평회에 참석한 만화작가들을 중심으로 발기, 예비모임을 갖고 이날 창립총회를 개최한 가톨릭 만화인 협회는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오세완 신부를 지도신부로 추대하고, 교회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작가 류대철씨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만화 일러스트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가톨릭신자 및 뜻을 같이하는 비신자 만화작가 10명으로 구성된 만화인협회에는 「가톨릭신문」8면에 어린이 만화 「다두와 디도」를 연재,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정은숙씨를 비롯 인기만화작가 고우영ㆍ황미나씨 그리고 「내친구들」에서 이미 주일학교 어린이 및 학부모들과 친숙한 장영철ㆍ김복태ㆍ정철ㆍ조인요ㆍ방경복ㆍ이성규씨 등이 속해있다.
가톨릭 만화인 협회는 신자 만화가들을 발굴, 회원상호간의 친목과 교회내 각종 홍보물 제작 등에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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