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대원들에게는 올 여름이 평생 잊을수 없는 가장 멋진 순간으로 장식될 것이다.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제17회 「세계 잼버리」가 열리기 때문이다.
전세계 1백21개국에서 모여든 2만5천여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들이 8박9일동안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주변 산야에서 펼칠 이번 잼버리는 국가와 민족, 종교, 언어를 초월한 지구촌 최대의 청소년 축제.
그래서인지 대치동본당 가톨릭 스카우트 최문해 대원(중3ㆍ베네딕또)은 요즘 외국대원들을 만날 기대에 들뜬 기분을 도저히 가눌수 없다.
걸스카우트 15명 보이스카우트 12명을 비롯 지도자 2명, 대장 1명과 운영요원ㆍ언어담당 등 가톨릭스카우트대원 및 관계자 30여명과 함께 잼버리에 참석할 최문해 대원은 한국과 가톨릭을 대표해서 잼버리에 참가한다는 것이 더없이 자랑스럽다.
더욱이 최문해 대원은 이번 잼버리에서 제3대 1반에 배치된 9명 대원을 대표하는 반장직을 맡기도해 가장 작은 요직인 반을 잘 통솔해야 하는 자신의 임무가 곧 외국대원들에게 한국민의 좋은 이미지를 심는 것이라고 믿고있다.
올해는 다행히도 보충학습까지 폐지돼 더욱 홀가분한 마음으로 야영을 하게 됐다며, 지난 겨울 방학부터 바로 엊그제까지 끊이지 않고 엄격히 진행돼온 잼버리 사전야영도 그다지 어렵지않게 느껴진다고.
「세계는 하나」(Many Lands, One World)라는 주제아래 설악산, 동해안 일대의 주변환경을 최대한 이용,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각종 다양한 과정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세계 잼버리는 청소년들에게 참여 개척 정신을 함양하고 적성과 소질을 계발해 함양하고 적성과 소질을 계발해 건전한 사회생활을 할수 있도록 이끄는 것을 최대 목적으로 삼는다.
이번 잼버리에서 참가 대원들에게 도전과 성취를 맛볼수 있도록 마련된 개척활동은 수상활동, 암벽등반, 하이킹, 개척물제작 민속놀이, 오토바이ㆍ자전거모험, 모터행글라이딩, 유적답사, 오리엔티어링, 사격, 궁극, 컴퓨터, 아마추어무선 등.
「믿음직하다」「충효하다」「도움이 된다」「친절하다」「용감하다」등 12가지 스카우트 규율이 가정ㆍ학교생활을 보이지않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최문해 대원은 연장대 (고등학생)가 없는 대치스카우트 대원은 중3 여름방학을 끝으로 모든 스카우트활동을 중단해야 하는 섭섭함을 맛보아야 하지만 그래도 자신은 세계 잼버리에 참가할수 있어 소년대를 멋지게 마감할수 있게 됐다고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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