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증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가난한 농촌의 한 처녀가 A형의 혈액형을 지닌 신장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경북 영춘군 대창면 신광1리 180 이재화(22세)양은 국민학교 4학년때부터 신장병을 앓아오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중학교를 졸업, 곧바로 산업전선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작년 12월 신장병의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양쪽신장의 기능마비로 신장이식을 하지 않으면 살수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게 되었다.
당시 아버지 이위찬(57세)씨는 강원도 정선의 한 탄광에서 20여년 근무, 진폐증이라는 산재를 이고 고향인 대창면으로 귀향, 농사도 제대로 짓지 못한채 소일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겨우 끼니를 이으며 살아가던 이양의 가족은 신장이식을 위해 조직검사를 해보았지만 모두가 부적당하다는 검사결과를 통보받고 다시 실의에 빠지게 되었다.
이러한 딱한 사정을 보다못한 이웃주민들과 군정에서는 모금활동과 더불어 장기기증자를 찾아나서게 됐다.
『차라리 늙은 부모에게 저런 병이 걸릴것이지, 저 착하고 어린것이 무슨 죄가 있다고…. 주위에서는 돈 4천만원이 있으면 신장을 살수도 있다는데…』
자신들의 힘으로 할수있는 모든 방법을 다해봤지만 딸의 완치에 조금도 도움을 주지못한 이양 어머니의 하소연이다.
현재 이양은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투석치료를 실시하며 겨우 연명하고 있다.
이양에게 도움을 주고 자하는 분은 전화(0563)31-2573(이위찬)이나 가톨릭신문사 대구본사(053)255-2485로 문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