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5월 6일 금년 「성소의 날」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온 마음을 다하여 모든 남녀 젊은이들에게 각별한 축복을 보내며、 많은 젊은이들이 당신을 따르라고 부르시는 예수님의 목소리에 헌신적으로 응답하게 되기를 빈다』고 말했다.
<성소주일 특집 6면>
교황은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께 마음을 열고 그분을 만나러 나가십시오、 그리스도께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리스도인 소명의 아름다움을 다시 찾으십시오 라고 요청하고『참 포도나무이신 그리스도의 가지로서 여러분은 그리스도께 꼭 붙어 있어야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성소 증진을 위한 개인과 공동체의 투신에 언제나 우리의 기도가 함께 결합되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상기시켜 드리고자 한다』면서 『하느님의 모든 백성들에게、 특별히 사제양성의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영성 생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특히 영성 생활을 위한 배려는 성소의 태동과 성장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모든 사람의 기본 소명은 저마다 하느님과 완전한 친교를 이루는 것』이라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창조주와 더불어 친밀한 일치와 자녀다운 사랑의 관계를 실현하도록 부름 받고 있다』고 역설했다.
교황은 『특별한 축성의 성소는 세례소명의 구체적인 실현이』라면서 『그 성소는 세례에서 받은 하느님의 생명을 끊임없이 돌봄으로써 양육되고 자라나 열매를 맺게 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젊은이들이 세례의 은총으로 받은 하느님 생명의 씨앗을 키워갈 수 있도록 모든 부모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은 가능한 모든일을 다하여 끊임없이 자상하게 도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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