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기쁜 소식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하여 주셨다』(요한 3. 16).
하느님은 인류가 비록 죄를 범하고 그분을 멀리한다 하더라도 인류를 구원하길 원하신다. 하느님은 예수를 통하여 우리곁에 오시고 구원의 은혜를 주셨다.
예수의 내림은 하느님의 인류에 대한 사랑의 실현이며 인류역사의 최대의 전환점이 되었다. 하느님은 예수를 통해 당신의 사랑을 증명하셨고,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 구원의 길로 들어갈 수 있게 하셨다.
그리스도 우리의 스승
선량하고 겸손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에게 새로이 천국의 문을 열어주셨으며, 우리가 구원의 길로 걸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에게 새로운 정신을 심어주셨다. 이 정신은 바로 사랑의 정신이다.
사랑은 하나의 구호가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으로 표현해야 한다. 어떻게 사랑을 실천해야 하느냐에 대한 예수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는 사랑의 목표이자 극치이다. 예수께서 가르치신 사랑을 보면, 우리는 전심으로 하느님을 사랑해야 하고(마태 6, 24),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정신으로 흠숭ㆍ조배해야 하고(요한 4. 24),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해야 하고(1요한 4, 20), 사랑은 서로가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고(요한 15, 9~12),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은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것이며(마태오 5, 43~48), 사람을 용서함으로써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하는(마태오 5, 23~24) 것으로 요약할 것이다.
우리를 부르신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가르침에 따르라고 끊임없이 우리를 부르신다(마태오 16,24~26)
예수께서는 자신을 버리고 제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하셨다.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 모든 일에 자신을 첫째에 두지말고 마땅히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관심과 사랑으로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라함은 어려움중에 자포자기 혹은 절망이 아닌 사랑과 복종의 정신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말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께서 우리에게 가르친 적극적이고 낙관적이며 진취적인 정신태도인 것이다.
교회와 성사를 세우셨다
예수는 자신의 고난과 죽음으로 인류를 구원하셨다. 그분의 구속사업은 영원한 것입니다. 예수는 열두제자를 뽑으시어 당신의 구속사업을 계승시키셨다. 이 사도들이 교회의 시발점이다. 예수는 당신의 교회를 건립하시고 베드로를 선택하시어 당신의 교회를 관리하게 하셨다(마태오 16, 17참조).
또한 예수는 당신의 교회가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성사를 건립하셨다. 세례성사를 세우시고(마태오 28, 19), 성체성사를 세우셨다(마태오 26, 26~29). 교회는 예수께서 건립하신 성사로 인해 예언직과 사제직, 왕직이라는 3가지 직무를 가진다.
성령을 통해 교회안에 살아계신다.
예수께서는 성령파견을 약속하시고(요한 16,5~15)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셨다(마태오28, 20).
용기를 잃고 방황하던 사도들은 성령의 도움으로 굳세게 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전파하였으며 교회는 날로 발전하게 되었다.
성령을 통해 예수께선 성교회와 함께 살고 계시면서 교회를 보호하고 이끌어 가신다.
십자가의 의미
예수의 십자가상 죽음은 사악한 인간성의 비참한 결과이다. 예수께서는 인간이 하느님께 범한 죄과를 배상하기 위해 세상에 오셨고 고난과 죽음을 당하셨다.
또한 당신의 복음을 통해 인류에게 정의롭고 자비로운 지고한 사랑을 선포하셨다. 그분은 말로서만이 아니라 실제생활 속으로 행동으로 보여주셨으며 전인류의 모범이 되셨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천상영복에 대한 언약을 실현시키기 위함이며, 복음을 설파하셨고 인류는 그 복음을 받아들여 천국의 한 분자가 되게 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엔 스스로 십자가의 희생이 됨으로써 인간에게 영복을 누리게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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