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의 제44차 세계성체대회의 준비과정과 한마음 한몸 운동의 진행상황은 무척 활력적이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인천교구가 세계성체대회와 한마음 한몸 운동을 위해 그동안 준비해온 진행과정 및 상황을 살펴보면 이런 평가가 틀리지 않음을 쉽게 짐작케 해준다.
인천교구는 세계성체대회 준비위원회가 결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교구차원에서 성체대회의 본뜻과 성체의 삶을 신자들에게 주지시키기 시작했다. 또한 한마음 한몸 운동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에 인천교구 내 본당에서는 헌혈 및 입양이 「나눔」의 차원에서 꽤 많이 실행되고 있었다.
인천교구의 이러한 적극적인 움직임은 세계성체대회 준비위원회와 한마음 한몸 운동 전국본부가 발족되자 곧바로 이들 기구와 연결, 상당한 적극성을 띠는 가운데 추진됨으로써 큰 활력을 얻게 된 것이다.
현재 준비되고 있는 세계성체대회와 한마음 한몸 운동은 「형식과 내용」 「표방과 실천」이란 관계를 갖고 있다. 또한 한마음 한몸 운동은 성체대회가 끝나도 지속될 운동이기에 성체대회 안에 담겨져 있는「태아」라고도 볼 수 있다. 이처럼 세계성체대회와 한마음 한몸 운동은 밀접한 연결을 갖고 있어 성체대회의 준비가 한마음 한몸 운동과 곧바로 연결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계성체대회 자체는 서울대교구가 주관, 타교구는 협조하는 차원이지만 대회준비를 위한 교육 및 성체대회의 내용인 한마음 한몸 운동은 각 교구의 상황과 열의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인천교구는 작년 하반기부터 6개월간 교구차원에서 성체대회와 관련된 연수교육과정을 개발, 교구 내 55개 본당 중 37개 본당 3천7백여 명의 신자를 연수시킨 것을 비롯 단위교육으로는 가장 큰 교육모임인 월례구역반장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체께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성체대회준비를 진행시켜 왔다. 또한 인천교구는 6월 2일부터 9월 29일까지 「성체성년 미사 및 특별강론」을 매월 4차례 개최할 계획까지 갖고 있는 등 성체대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교구 내 각 기관단체와 액션단체들도 어떤 행사를 준비할 때 성체대회와 유관하게 계획을 만들고 있어 인천교구의 성체대회 준비는 내실 속에서 정착돼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교구는 성체대회의 준비뿐만 아니라 대회의 내용인 「나눔의 삶」을 구현시키자는 한마음 한몸 운동의 추진에도 큰 열의를 나타내고 있다. 이 운동을 위한 조직은 본부에서 시달된 내용대로 교구청과 각 본당에 구성, 상호 긴밀한 관계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인천교구의 조직체계는 각 본당에서 본당에 접수된 회원명부 및 헌금 상황 등을 3부 작성해 본당, 교구, 운동본부로 각각 1부씩 보고하고 있는 등 교구청 사목국을 중심으로 한 각 본당과의 행정체계가 잘 이뤄지고 있어 이 운동을 추진해가는데 있어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타난 이 운동의 결실 현황을 살펴보면 △기도봉헌은 미사 1만9천8백90회, 성체조배 4만3백84회, 묵주의기도26만9천9백88회, 십자가의 길 6천35회, 화살기도6만3천2백49회, 9일기도 3천3백8회, 희생극기 1만5천9회이다.
△한마음 한몸 운동이 전개되기 전부터 실시해온 헌혈은 역곡본당의 경우 지난해 9월 4일부터 금년 3월 8일까지 8차례에 걸쳐 실시, 총 2백19명이 헌혈했고 주안 3동 본당은 지난 2월 12일 1백91명이 참여, 1회에 가장 많은 신자들이 헌혈운동 참여하는 등 인천교구 25개 본당에서 2천1백69명이 참여했으며, 지원자까지 포함하면 4천여 명이 동참했다.
인천교구는 현재 인천적십자 혈액원과의 협조아래 본당 헌혈 일정표를 작성, 89년 1월부터 7월까지 1차 헌혈봉헌이 진행되고 있다.
△장기 기증 및 안구기증자는 2백4명이며 입양은 8명 △헌금으로 대치된 헌미는 2천1백50여만 원이 봉헌됐다.
인천교구의 이런 결실현황을 살펴보면 교구 신자의 90%가 이 운동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천교구가 이 운동에서 신자들의 이같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성체대회의 준비를 잘해왔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교구주보나 책자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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