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언 : 이 주제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고통스러웠던 모든 정서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사랑의 힘이 인간의 성격안에 아떻게 형성되는지를 발히는데 있다.
인간 성격의 가장 깊숙한 부분인 마음의 핵 (Core)은 이러한 사랑의 힘을 발견하도록 혹은 활동하도록 하는 인간의 심층적인 정체감이다. 혹자는 이 핵을 자유와 존엄의 본유적인 의미로서 내적 힘이라고 하는가 하면 또는 하느님의 사랑의 출현이라고한다.
사랑의 힘의 원천인 인간 마음의 핵은 인간의 숭고함을 향상시키고 하느님의 육화를 체험케하는 인간적인 과업을 더욱 깊이 만들도록 하는데 있다.
따라서 이 주제는 상심한 이들에게 열망을, 희망이 없는 이들에게 위안의 용기를, 삶에 실패한 이들에게 옳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크리스찬 성장의 잠재력 : 크리스찬 성장의 잠재력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잘 조화시키도록 인간성격의 심리학적 이해를 발전시키는데 있다. 이러한 접근은「실현과정에 있는 크리스찬」이란 개념으로 시도된다. 실현과정의 크리스찬들은 그들의 모든 것이 자연적이고 초자연적인 존재로부터 유래한 중요한 정보에 의존한다.
따라서 한 개인의 실현과정 안에서 자신들의 느낌에 대한 현명한 판단과 내적인 직관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자아의 나침판 : 인간의 성격에는 4개의 기본적인 양극성 (Polarities) 들: 분노, 사랑, 강함, 그리고 약함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양극성들은 모든 인간의 영적 핵심으로부터 나오고 자아의「위도와 경도」로 관찰된다.
사랑/분노의 연속은 한개인에게 아가페 사랑에서부터 강한 분노로 이어지는 모든 것을 표현한다.
강함ㆍ약함의 연속에 있어서도 한 인간의 실현과 정은 각 개인이 강하고 절대적이다에 상관하여 역시 약하고 어리석으며 많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받아들이도록 요구한다.
자아의 양극성에 대한 생활방식의 흥미있는 성서적기술은 모세에게서 발견된다. 모세는 광야의 40년이라는 방랑속에 그의 백성을 에집트의 탈출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동안 그에게는 기백이 없는 사람으로서 뿐아니라 용기 백배한 사람으로서의 두가지의 강함/약함 양극성을 보여준다. 또한 모세는 시나이산에서 하느님께서 새겨준 십계명판을 던져 산산히 부서지게 할만큼 반기를 든 자기백성을 향하여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나 다음순간 그렇게도 화를 내었던 그가 백성들의 안녕을 위해 애타적인 자세로 하느님과 백성들 사이의 중재자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려움 : 두려움은 자아실현의 삶을 붕괴하거나 성장을 무력케하는 정서적 상태로서 모든 양극성의 중심안에 존재하여 인간의 성격을 타락시킨다.
이러한 현상은 한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한 대인관계에 있어 갖게되는 모험적인 감정을 피하기 위한 기점에 머물고 싶어하는 무관심, 무감각, 혹은 냉담을 가르킨다.
이 비뚤어진 성격수준들은 사랑과 친밀감이 넘치는 공간보다 무서운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세상안의 파괴적인 어떤 승리감을 획득하려는 체계속으로 점진적인 발전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두려움은 이러한 성격 왜곡을 일으키는 자기방어 기제를 구축케 함으로써 성격의 중심을 점령한다.
▲고착중 : 한 개인의 고통과 마음의 상처는 두려움으로 인한 자신의 자발적인 표현을 과감히 밀고 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 방어적인 자세를 취함으로써 오는 고착증세이다.
크리스찬들이 그들의 성장에 있어 집착되어 있는 4개의 유형은 분투적인 크리스찬 (강한극), 무기력한 크리스찬 (약한극), 비판적인 크리스찬 (분노극), 그리고 순응적인 크리스찬 (사랑극) 이며, 이러한 유형들은 비뚤어진 성격의 조작적 유형, 성격장애, 정신이상의 수준안에 각각 독특한 고착증세를 드러낸다.
이러한 유형의 고착증세는 하느님으로 부터 받은 인간의 실존적인 소명, 즉 성심성의로 자신과 이웃, 그리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소명에 대한 미묘한 왜곡으로 발전시킨다.
▲사랑의 치유요법 : 자아실현을 위한 사랑의 치유 요법은 요한 1서4장18절에 근거한다. 『사랑안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오히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습니다. 두려움은 벌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는 이는 사랑에 완전하지 못합니다』. 이 치유적인 사랑은 인간성격에 있어 두려워하는 수축면 보다 즐거워하는 팽창부분에 근원을 둔다. 그리고 완전한 사랑에 대한 신약성서의 그리스말은 아가페이다. 이말은 이기심이 전혀없는 자발적이고 애타적인 사랑을 의미하며 다른 사람의 유일성을 소중히 하고 확신하며 존경하는 사랑이다.
자아실현을 위한 사랑의 치유요법으로서 이 완전한 아가페적인 사랑의 자각은 그리스도화 (Christlikeness) 안에 개인의 성화나 성장과정이 필연적이다는 믿음이다. 실현적인 삶을 위한 초선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 그자신이며, 사랑의 치유요법으로서 그리스도 테라피 (Christtherapy) 이다.
사랑의 치유요법은 예수그리스도와의 영적관계를 통하여 이루어지지만 그 결과는 성령의 현존을 통하여 자아실현의 열매를 맺는다 (참조: 갈라5, 22·23). 왜냐하면 우리의 전존재-신체적, 정서적, 그리고 심리적 전존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삶안에 행해졌던 것처럼 우리의 삶안에도 하느님의 표명된 의지를 드러내고 있음을 성령은 우리들에게 확신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령의 선물은 크리스찬의 자아실현을 위한 인간성격 안에 자리잡은 사랑의 힘이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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