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체험교육의 장(場)으로 손꼽히는 여름 캠프. 두달 남짓 다가온 여름 캠프를 앞두고 각 교구 교육국에서는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한 여름 캠프 준비교육이 한창이다.
지난해부터 여름 캠프 대신「코이노니아」로 명칭을 바꾼 서울대교구 주일학교 교사연합회는 5월 12~13일, 19~20일 두차례에 걸쳐 의정부 한마음청소년수련장에서 90년도 교사 코이노니아를 개최했다.
물놀이ㆍ캠프파이어 등 단순히 「놀이」의 의미로 받아들여져온 캠프에 대한 학생들의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 교사연합회가 작년에 새롭게 만든 「코이노니아」는 성서에 나오는 희브리어로 「공동으로 사용하라」「나눔」「하느님과의 친교」「도와주다」「서로 사귀다」등의 뜻을 담고 있다.
나눔ㆍ공동체 등의 함축적인 의미를 갖고 작년에일 두번째로 열린 이번 코이노니아는 빨ㆍ주ㆍ노ㆍ초ㆍ파ㆍ남ㆍ보 일곱가지 무지개 색깔이 나타내는 영성을 토대로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독특하게 꾸며졌다.
12~13일 1박2일동안 3백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중ㆍ고등부 교리교사 코이노니아는 「그 길에서 주님을」「무지개를 찾아서」등 버스안 프로그램에서부터 파견미사에 이르기까지 개개인이 일곱가지 색깔을 살면서 또한 공동체적으로 일곱가지 색깔을 잘 살수 있는 독특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번 코이노니아의 각 프로그램은 프리즘을 통해 드러나는 일곱가지 무지개색깔이 다시 한데 모이면 흰빛을 보이듯 참가자 각자의 생활이 조화를 이루면 일치안에서 새로운 사랑을 체험하게 되고 나아가 코이노니아에서의 체험들이 생활안에서 계속 실천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초등부 교리교사 연합회는 이번 어린이 여름 캠프를 「무지개 동산」으로 정하고 19~20일 1박2일 동안의 무지게 빛 영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올여름 무지개동산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정신과 신체의 발달은 물론이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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