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건네주며 종교문제를 토론한 친구에게서 편지가 왔다. 성경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지만, 예수께서 기적을 행한 내용을 읽으면서 웃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20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기적을 믿을 수 있느냐면서.
나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현대세계에 과연 기적이란 없을까.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는 것일까?
여기서 우리는 현대적 기적의 존재와 참의미를 토론한다. 기적은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그 사건을 통해 하느님이 당신의 계시와 구원을 베푸심을 말한다.
기적은 자연법칙의 위반인가
몇몇 사람들은『기적은 불가능한 일이고 기적이 있다면 이는 자연법칙을 위반하는 결과가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느님은 이유없이 물질이나 사물의 보질을 고의로 바꾸지 않는다. 강철을 두부로 바꿔버린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느님은 특수한 환경에서 기적성 도움을 내리셨는데 이는 자연법칙을 초월한 것이다.
자연계에는 근본원리가 있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같은 원인, 동일한 환경에서는 동일한 결과가 난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루르드의 기적들을 살펴보면 다른 증상、다른 환경의 차이에도 같은 효과의 사실이 발생했다. 이는 분명히 자연법칙을 초월한 것이다.
카레알은 저서 「인적과학」에서 『기적의 유일불가결한 조건은 기도다. 환자자신의 신앙심이 없어도 하느님의 능력을 믿는 사람의 기도라도 가능하다』 했다.
하느님은 기적을 통해 사람들에게 계시하시기도 하며、 종교는 인간에게 영생ㆍ진복 등이 인생의 최종목표임을 일깨워준다.
한막의 인형극을 보았을 때, 우리는 무대 뒤에 총명하고 재치있는 인형조정자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대자연의 오묘함, 복잡하고 신비스런 자연법칙, 광대한 우주의 근원에 무한한 지혜와 전능하신 창조주가 있다는 것을 기적은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하느님은 사랑을 바탕으로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하느님은 자연법칙의 근본바탕이며, 기적은 하느님 능력의 드러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만물이 성장하지만 자연율의 범위를 초월하지 않는다. 기적은 우리들에게 볼 수 있는 또 다른 세계를 계시해 준다. 이것은 초자연계의 한 볼 수 있는 증명이다.
기적을 믿어야 하는가
기이한 사실들이 엄밀한 심사를 거쳐「하느님의 자비로운 은총의 볼 수 있는 표징」이라고 그곳 주교의 선포가 있는 후에 그것이 바로 기적이라고 믿어도 좋다.
그러나 교회에서 기적을 믿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믿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렇지만 교회에서 긍정하는 일을 우리들은 합리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론
『얕은 학문은 사람을 무신론으로 기울게 하고 광범위한 학문은 사람을 종교로 기울게 했다』고 프란시스 베이컨은 말했다. 천박한 학식은 인류를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했지만 광범위한 학식은 하느님으로부터 가까이 나아가게 하였다.
기적은 과학을 초월하지만 과학을 위반하지는 않는다. 사실 과학을 바탕으로 해서 진실을 탐구한다면 기적의 진실함을 증명해 낼 수가 있다.
기적은 인간의 지혜와 능력을 초월하는 사건으로、 하느님께서 그 사건을 통해 당신의 계시와 구원을 베푸시는 것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기적을 통해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임을 증명하셨고, 성서에서는 하느님을 구원능력이 특별히 드러난 사건을 두고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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