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마산교구에서도 한국천주교 순교자현양칸타타를 9월 14ㆍ15일 두차례에 걸쳐 창원 KBS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4천여명의 성직ㆍ수도자ㆍ평신도가 참석, 성황을 이뤘다.
교구설정25주년 기념사업일환으로 행사분과위원회(위원장ㆍ유영봉 신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순교자현양칸타타는 순교자들의 얼과 생활을 성음악과 성극으로 표현, 우리의 몸속에 살아 숨쉬는 순교자들의 분멸의 순교정신을 다시금 일깨우고 불러 일으킨 자리가 됐다.
이날 순교자현양칸타타는 전세권씨(모이세ㆍKBS 방송드라마 제작ㆍ심의위원)가 연출을 말아 총2부로 진행됐는데 전통음악회 가락과 리듬을 한껏 선보인 제1부에서는 이종철 신부 지휘로 로사리오성가단이 양반ㆍ왕족ㆍ궁녀 등 1백3위 성인의 순교전 모습대로 분장하여 이종철 신부가 작곡, 대본을 쓴 순교자현양곡을 힘차게 노래해 방청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열린 2부에서는 조은희씨 (수산나ㆍ로사리오성가단 지휘자) 지휘로 이종철 신부 곡 「전례미사곡 비단조」「아버지여 이 잔을」과 「야훼는 나의 목자」「풍악을 울려라」등이 연주됐다.
순교자현양칸타타는 총 4개 마당으로서 첫째마당「아침의 나라에 구원의 빛 내리다」둘째마당「믿음과 순교」셋째마당「박해와 순교」넷째마당「순교자 찬양」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순교자현양칸타타는 이종철 신부가 작곡하고 대본을 썼는데 1984년 9월에 완성 그해 10월 뉴욕 성 패트릭주교좌대성당에서 가진 한국 천주교 전교 2백주년 기념 미국 동부지역 신앙대회에서 초연된 이래 서울 부산 대구 부천 등지에서 절찬리에 공연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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