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에 함께 하는 실내악 문화의 창달」이란 기치를 내걸고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연 유림아트홀(대표 : 송면준ㆍ바오로)이 순수 음악 공연의 장으로 조용히 뿌리내리고 있다.
정부 혹은 대기업 차원의 문화시설이 아닌 순수민영 문화공간으로서 음악적 기능을 다하고 있는 유림아트홀은 객석 2백80석규모에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와 녹음, 녹화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연주홀로서 전문 음악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유림아트홀은 단순한 대관 공연 뿐아니라 기획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연주홀의 기능을 다양화 시키고 있는데 기획 프로그램은 실내악 연주회를 비롯 신인음악회 청소년 연주회 음악감상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문화의 계절 가을을 맞아 풍성한 연주회를 준비한 유림아트홀은 10월 한달만 20여회의 음악회 스케줄이 짜여져 있을 정도.
유림아트홀이 이처럼 순수 음악의 창달을 위해 개관된 것은 대표 송명준씨의 가족이 모두 음악가족이며 그의 부친 송호림(시본ㆍ압구정동본당)씨가 음악을 통한 사회 봉사를 원했기 때문이다. 송명중씨를 형제중 음악활동을 하는 이는 현재유림아트홀의 음악감독인 송경화(마리아ㆍ플루티스트)씨와 경원대에 강의를 나가는 송회송(데레사ㆍ첼리스트), 안동호(그레고리오ㆍ바이올리니스트)씨 부부 등이다.
송씨 가족들의 음악에 대한 애정에 걸맞게 유림아트홀이 순수 음악예술의 장으로 뿌리내리고 있자 앞으로 전속 앙상블 연주팀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공연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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