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박말순(마리아 영남대교수)씨의 20번째 독창회「칸타타의 밤」행사가 9월 17일 오후 8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매일신문사 후원, 대구신포니에타(단장ㆍ윤재린) 협연으로 연주된 이날 독창회에서 박말순씨는 8백여명의 관중들에게 바로크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독창회에는 평태식 교수(영남대ㆍ바이올린) 이원규 교수(경북플루트) 유혜란 교수(영남대ㆍ피아노) 윤재린 교수(경북대ㆍ첼로) 이강일 교수(계명대ㆍ트럼펫) 등 지역 유명 중견음악인들이 협연해 더욱 진가를 드높였다.
주로 앙상블위주로 연주된 독창회에서 박말순씨는 디트리히 북스테후데의「새로운 노래로 야훼를 찬양하라」텔레만의「주여 바지를, 주여 광명을」툰더의「나를 죽음에서 일으키소서」바하의「환성을 올려 온백성아 야훼를 찬양하라」등 근래 연주회에서 보기드문 17~18세기 후반 고전 성음악을 열창해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박말순 교수는 관중들의 거듭된 앵콜요청에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 성원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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