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할 때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잠을 잘못 자면 담결리는 수가 많다. 이것은 혈액순환이 안되어 일어나는 근육통증이다. 근육이나 인대(靭帶)가 늘어지고 염증이 있어서 통증이 나타나는데 주로 가슴의 늑골이나 견갑골속이나 어깨에서 많이 일어난다. 이때는 지압을 해도 속히 풀어지지 않고 약을 먹어도 며칠간 고생을 하게 된다. 이때는 수지침술의 원리를 이용하면 매우 효과가 좋다.
수지침술에서 손바닥은 사람의 복부 내측에 해당된다. 그리고 손등은 사람의 뒷부분 즉 등(背)부위에 해당되며, 가운데손가락 끝은 사람의 머리부위에 해당되고, 가운데 손끝에서 끝마디(셋째마디)는 사랑의 턱 아랫부분, 가운데는 목줄기의 아랫부분, 그리고 손바닥에 붙은 첫째 관절은 횡경막부위, 즉명치 아래가 된다. 뒷쪽에서는 가운데손가락 첫마디(손절)는 등줄기에 있는 견갑골의 아래부분에 해당된다.
그리고 제2지, 4지는 양쪽팔, 제1지 5지는 양쪽 발에 해당된다.
담결리는 증세는 대부분 견갑골 속이나 늑골, 또는 어깨부위에서 제일 많이 발생되므로 손등에서 가운데 손가락 첫마디가 담결리는데 해당되는 지점이다.
이 지점은 담결리는 것만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심장 호흡기 횡경막 위장 식도질환에도 사용되는 지점이다.
그래서 소화(消化)가 안되거나 심장이 아프고 흥분되며 가슴이 아플때는 양쪽가운데 손가락을 뒤로 젖히는 운동을 수시로 한다. 뒤로 힘껏 젖히는 운동을 여러번 반복하면 소화도 잘 되고, 심장의 통증이나 흥분도 치료되고 담결리는것, 늑골의 모든 통증에도 효과가 좋다.
또한 피로할때도 좋다.
만약 담결릴때나 소화불량, 심장통증, 피로가 속히 회복되지 않을때는 가운데 손가락 손등쪽 첫째관절 주위를 손으로 꼭꼭 누르면 대단히 아픈 통증이 나타난다. 뼈 옆을 모두 눌러보아야 한다. 이곳에서 압통점(壓痛點)을 찾아서 지압이나 비벼주는 자극을 주면 더욱 효과가 있고, 담결리는 통증이 심할때는 통증에 상응하는 강한 자극을 줄수록 좋고, 그래도 안되면 수지침이나 압봉(壓鋒)의 자극을 주면 잘 낫는다. 간단한것은 1~2회로 효과가 있으나 조금 심한것은 3~5일 정도 자극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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