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급속한 양적 성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자의 수효가 1백만명에 이르기까지에는 1백90년이나 소요되었던 것이 1백만명에 이르기까지에는 1백90년이나 소요되었던 것이 1백만명에서 2백만명으로 증가되기까지에는 불과 12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한국교회는 경이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한국교회는 90년대 초에 3백만명의 신자를 갖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자 수효의 폭발적인 증가는 보다 체계적인 사목행정과 보다 합리적인 사목활동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신자들의 사회적 배경과 삶의 내용, 그리고 그들의 종교적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서는 그들에게 알맞는 사목행정과 사목활동의 방향을 설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중요성에 비추어 본사에서는 창간 60주년이었던 87년부터 일련의 사회조사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가톨릭신문 독자들의 의견조사」와「가톨릭신자의 종교의식과 신앙생활에 관한 조사」는 이미 실시되어 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가톨릭신자의 종교의식과 신앙생활」에 관한 조사보고서는 여러 분야에서 일선 사목활동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본사에서는 독자 여러분에게 약속드린 바와 같이 창간 62주년을 맞이하여 「가톨릭 입교자들에 관한 조사연구」를 시행코자 합니다. 이 조사는 늘어나는 입교자들의 사회적 배경과 입교동기, 입교과정, 종교적 욕구 등을 과학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선교 3세기에 접어든 한국교회의 보다 효율적인 선교방법과 예비자 교육방법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얻기 위한 목적에서 시행됩니다.
이 조사연구에는 오경환 신부(가톨릭대ㆍ종교사회학)ㆍ노길명 교수(고려대ㆍ종교사회학)ㆍ조광 교수(고려대ㆍ한국교회사)ㆍ이윤자 국장(가톨릭신문사) 등 여러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교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하는 이 조사사업에 독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