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눈은 제일 큰 보배이다. 눈이 있기에 아름다운 사물과 세계를 바라보고 감상할 수가 있는 것이며, 눈이 없다면 손으로 만져보는 수 밖에 없으므로 전체의 윤곽과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가 보는 눈은 그저 하나의 기관이라고 생각하지만 동양의학에서 보는 눈은 반드시 오장(五臟)과 연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즉 눈꺼풀은 비ㆍ위장에 관련되어 있고 눈안의 내측과 외측의 빨간 곳은 심장과 관련되어 있고, 흰자는 폐와 관련이 있고, 각막은 간장에 눈동자는 신장에 관련되어 있어서 오장육부가 모두 튼튼하면 눈은 아름답고 건강하여 사물을 잘 볼수 있고, 내장에 이상이 있으면 관련되는 위치에 질병이 생긴다는 것이다.
사람은 어릴때 아직 기혈이 충실하지 못하고 모든것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못한고로 어려서는 시력이 불완전한 질병이 발생하기 쉽고 성인이 되면 오장의 질병과 기혈이 허약, 노쇠해져서 눈의 질환이 하나둘씩 생기게 마련이다.
그래서 피로하거나 인체의 어느 장기에 이상이 오면 먼저 눈에서 병기운이 나타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배가 몹시 고프면 눈의 힘이 없어지고 신경을 쓰면 눈이 충혈되고 눈에 눈물이 적고 감정이 심하면 눈물이 나오는등, 눈에 모든 질병과 감정이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눈을 보면 그사람의 감정과 질병을 먼저 알수 있다고 하였다.
고려수지요법 이론 중에서 가운데손가락 끝은 사람의 얼굴에 해당된다. 손톱아래(손바닥쪽)와 끝마디 사이가 얼굴부분인데 그 가운데는 코부분이며, 코위 양쪽부분이 눈병의 반응부분이다.
눈에 이상이 올때 눈에 해당되는 지점을 손톱이나 성냥개비로 꼭꼭 눌러보면 제일 아픈 지점이 나타난다.
그곳을 계속 5~10분 이상아프도록 눌렀다 놓았다 한다.그러면 웬만한 눈의 피로, 눈물, 눈물없는 것, 눈의 통증은 20~30분 이내에 해소된다.
따라서 이곳에 수시로 자극을 주면 시력증진에 효과가 매우 좋으며 이곳에 압봉이나 수지침을 찔러 놓고 20~30분 있으면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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