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종교간 및 종교인과 비종교인과의 화합과 이해의 한마당인 「91 대한민국 종교음악제」가 11월 5일 저녁 6시 30분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가톨릭을 비롯한 개신교, 불교 등 총 7백여명의 음악인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펼쳐진다.
문화부와 한국 문화예술 진흥원 후원과 평화방송, 불교방송, 기독교방송 등 3개방송국이 주최하는 이번 음악제는 일자를 달리하여 개최된 작년과 달리 종교간의 독특한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시차를 두고 선보여 타종교간의 실질적인 만남과 교류에 중점을 둔것이 특징이다.
이번 음악제에서 불교에 이어 등장할 가톨릭은 전평화씨의 지휘, 강석희씨의 오르간 반주로 그레고리오성가를 비롯해서 천상의 양식, 십자가 아래 계신 성모중 심판의 날, 성녀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중 신경, 이문근 신부 곡 떼데움 등이 선보인다.
특히 가톨릭 성가의 진수를 보여주게 될 이번 음악회에는 가톨릭합창단과 가톨릭여성ㆍ남성 합창단, 무지카사크라 합창단, 로고스합창단, 아퀴나스합창단 등으로 구성된 2백여명이 40분간 하나된 목소리로 영혼의 음성을 들려준다.
한편 이번 음악제는 가톨릭 음악의 상엄함과 세련됨을 소개함은 물론 불교의 장엄함과 개신교의 뮤지컬 공연 등 종교별로 특색있게 꾸며져 청중들에게 중교음악을 통한 각 종교의 이해와 함께 새로운 감동을 줄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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