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회봉사

교회는 역사를 통해 때로는 반대받는 표적으로서 악에 휩쓸리거나 진보에 방해된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교회는 역사 태초에서 지금까지 동ㆍ서양을 막론하고 경제ㆍ정치ㆍ문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특히 중세의 유럽사회나 선교지역에서 교회의 영향은 새로운 문화를 소개함은 물론 문맹자들의 개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처럼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 여러가지 모양으로 사회발전에 관심을 가짐은 물론 인류의 구원을 위해 노력했다.

수도자의 역할

수도자들은 교회와 사회가 어려운 시기에 많이 나타나 교회내적성숙과 더불어 사회안정에 노력했다. 프랑스 역사학자 구이조트(1787~1874)는『프랑스 역사 이래 수도자들은 과학을 제창하고, 예술을 발전시키고 지질을 개선하여 농업문명을 발전시켰다. 그리고 일과 기도에 전념하였다』(유럽문화사)고 수도자들을 평했다.

중세 사회에 대한 역사적 증거

유럽은 2번에 걸친 게르만족의 침입과 카알제국시대의 노르만족의 침입은 유럽 특히 로마제국을 혼란에 빠뜨렸고, 고전문화가 파괴 되었으며, 교회는 박해를 받기 시작하면서 소위「암흑시기」를 맞는다.

이 시기의 교회는 유럽문화의 뿌리를 지탱했고 많은 성인들이 나타나 기도와 교육으로 사람들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터전을 마련했다. 프랑스 역사학자이며 비평가인 태은(Taine 1828~1893)은 이 당시 교회를『전쟁의 위험에 놓인 인류를 구원한 자』로 평했다.

이러한 혼란의 와중에도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사건 즉 아일랜드와 영국의 선교가 있었고 문화ㆍ교육 등에서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가 새로운 자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다.

유럽사회에 끼친영향

풍습ㆍ습관의 변화 : 당시 사회는 부모가 갓 태어난 아이를 살해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며 노예와 맹수와 싸움을 벌여 자유인의 광기를 만족시키는 제도들, 황제숭배 등 야만적인 풍습은 그리스도교의 인간존엄의 사상에 차츰 흡수되었다.

그 밖에 자선단체ㆍ사회사업을 펼쳐 가난한 이와 병자들을 돌보았고 일의 신성함을 강조하여 노동자의 지위와 가치를 높혔다. 당시 남ㆍ여 수도원에서는 공예학교들이 있어 기술교육은 물론 산업발전에도 이바지했다. 그밖에 교육을 통한 문화보존, 노예제도의 폐지, 예술의 발전 및 보존, 여성의 역할향상 등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심역할을 했고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젓줄이었다.

결론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서 인생의 의미를 추구한다. 만일 누가 그리스도교를 접하면 그 신비함에 감탄한다. 하나의 의식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형제요 친구로서 자기자신을 발견하며 삶의 목표를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삶으로 옮겨주는 이 진리를 더 많은 사람이 알고 맛보기를 교회는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