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전통음악의 연구ㆍ발전과 전례음악 지도자 양성 및 한국 가톨릭음악의 토착화를 위해 설립된 대구 종교음악연구소(소장ㆍ김종헌 신부)는 지난 2일 오후 7시30분 대구 시민회관에서「제2회 성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19명의 제2기 수료생과 제3기 수료생 전원이 출연한 이날 발표회는 1천 5백여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르간 독주 및 일반성가 및 미사곡 합창ㆍ바리톤 독창ㆍ무반주 그레고리오 성가 합창ㆍ오르간 협연에 이어 국악성가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무반주 그레고리오성가와 국악성가 연주 후에는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대구 종교음악연구소 소장이며 이날 발표회 총 지휘자인 김종헌 신부는『학기마다 많은 연구생들이 수강을 하지만 음악전공자들이 극히 드물어 아쉽다』면서 전공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발표된 국악성가 연주후 앵콜을 청하는 관람자들의 끊이지 않은 박수갈채에 지휘자 김종헌 신부는『오늘 발표회는 제3기 수료생들이 1년동안 공부해온 학습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려한 것』이라며『앵콜곡 대신 다함께 성가를 합창하자』고 제의、가톨릭성가 77번「천주여 네 권능과」합창으로 이날 행사를 끝맺었다.
한편, 대구 종교음악연구소는 제4기 수료생을 7월 23일~8월 31일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대구 계산성당 사무실(전화 :(053)254~2300, 22~4847)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