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문학 시선」시리즈를 간행하고 있는 성 황석두 루가서원 (대표 : 한종오ㆍ베드로)은 제1집으로 이정옥 시집 「채워지지 않은 잔이 더 아름답다」를 발간했다.
성 황석두 루가 성원은 천주교 문학 시선으로 구상씨의 시집을 비롯 홍윤숙씨 박송숙씨의 시집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1집으로 간행된 「채워지지 않은 잔은 아름답다」는 시인의 끝없는 자기 낮춤, 마음 비움, 청빈들의 모습이 잘 담겨져 있다.
여원사 기자, 동아일보사 여성동아부, 음악동아부 기자를 두루 거친 이정옥(베아타, 53세, 가평본당)씨는 최근 몇년간 칩거하면서 맑고 투명한 시어로 참회와 고백의 시를 써왔다. 「채워지지 않은 잔이 더 아름답다」에는 빈잔에 축복을, 너 있으매, 내일 누군가를 만나면, 우리가 슬퍼하는 까닭은, 일어 버린 고향 등 5부로 나뉘어 68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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