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 나눔의 전화(회장=김선목, 지도=메리암 신부)는 11월 23일 오후 3시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에서「우리나라에서의 알콜 중독치료」를 주제로 제8회 나눔의 전화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전화상담원들의 자질향상과 알콜중독에 관한 일반들의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된 이번 공개 토론회에는 교회 내ㆍ외 전화상담 관계자 및 봉사자와 알콜에 관심있는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제발표와 공개토론ㆍ질의응답순으로 개최된 이번 나눔의 전화 공개토론회는 김병후 종로신경정신과 원장, 박정수 동화신경정신과 원장, 호반 알콜상습 예방교육과 상담지도신부, 윤명숙 미8군병원 알콜마약병동 사회사업가 등이 참가했다.
이날 공개토론회에서 김병후 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동일한 연구방법으로 조사된 세계각국의 알콜중독유병율에서 우리나라가 제일 높은 21.6%를 차지했다』고 전제하고『그런데 비해 우리나라에는 알콜중독을 치료할 전문가 집단이나 알콜중독 치료시설이 없어 치료작업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또『대개의 중독자들은 자신이 술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중독자가 아니라고 은폐시킴으로써 치료의 기회를 상실해 버릴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올바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정신과의사, 내과의사, 사회사업가, 간호사, 임상심리사들로 구성된 정문가 집단의 치료와 A·A(단주친목) 등 알콜중독자 자신들에 의한 자조치료의 병행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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