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면서 사실 감기에 대하여서는 거의 무방비 상태이며, 현대 의학에도 많은 예방의학이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우리 모두의 한결같은 바람은『감기에 걸리지 않을 수는 없을까?』하는것인데, 현재에는 뚜렷한 방법이 없으나 동양의학적으로는 감기의 병리를 이해하면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사람의 간장과 각 근육 등에서는 많은 에너지, 즉 열이 발생하여 전신에 분포되고 발사(發射)되므로 피부는 따뜻해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는 긴장하여 수축되고 이로 인하여 체온이 떨어져 내부에서 발생되는 열은 발산(發散)을 못하고 내열ㆍ울열이 생겨 자꾸 압력이 높아진다. 결국 피부가 차가운 만큼 내부의 열압력은 높아진다. 이 내부의 열은 제일 약하고 예민한 기관지 부근, 호흡기 부근으로 모두 모여지고, 이 열이 모여서 일종의 충혈상태가 되어 과민해진다. 그래서 염증에 걸릴수 있는 좋은 조건이된다.
이때 호흡기를 통하여 바이러스나, 세균이 조금만 들어와도 곧 염증이 생기는데 이것을 곧 감기라고 한다. 즉 코에 생기면 코감기, 편도선이 부으면 목감기, 상기도염, 인후염 등이 감기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분명한 것은 기온이 떨어졌을때 감기에 자주 걸리므로 항상 예방과 치료를 할때는 사지(四肢)의 체온을 정상적인 체온으로 보호하면 호흡기의 열압력은 떨어지게 마련이므로 따뜻하게 하면 감기는 걸리지 않느다. 그러나 치료가 되다가도 몸을 차게 하면 다시 감기에 걸리게 된다. 이와같이 감기에 걸렸다고 했을 때는 저녁에 잘때 은박지 두겹으로 골무를 크게 만들어서 가운데 손가락을 감싸고 자면 감기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감기에 걸렸을때 약을 먹고 수지침 치료를 받기전에 반드시 처치해야 할일이 있다. 감기 초기에는 땀이 날때가 있고, 땀이 나지않을 때가 있다. 초기에 이땀을 잘 조절하면 감기는 곧 치료된다. 땀이 나지 않는 감기는 땀을 내어야 하며, 땀을 흘릴 때는 땀이 나오지 않게 해야 치료할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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