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 91년도 부제반이 공동기고하고 가톨릭교리신학원 부원장 김웅태 신부가 편저, 관심을 끈 바 있는 「예비자 교리교안집」이「현대 성인구도자를 위한 가톨릭교리」로 새 단장하고 10일 출간됐다.
부제들이 교리교육 실습시간에 발표한 교안들을 묶은 이 교리서는 성인구도자들을 대상으로 제2차 바티깐공의회 이후에 나온 기존의 교리서 체계를 수정보완 한 것이다.
이 교리서는 각 단락마다 주제, 목표, 시간배정등이 포함된 교안서를 제시하고 성서구절, 참고도서 등을 달고있다.
도한 내용면으로는 근본교리를 다루면서도 기존 교리서들이 다루지않는 현대인들의 관심주제인 비그리스도인 구원문제, 고통, 악, 환경보전문제, 태아보호, 안락사, 성가 결혼, 사회참여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성서와 공의회문헌의 내용들을 많이 참조하여 성서와 그리스도교의 근본정신과 현대교회의 나아갈 방향에 전망을 갖게해주며 현대교육의 세가지 정신인 성서역사적, 그리스도중심적, 성사전례적 교육방법을 적용하여 가톨릭교리를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신앙생활 안에 구현되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의 역사와 체험에 근거한 풍부한 예화들을 활용하여 가톨릭의 교리를 유익하고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있다.
이 교리서는 기존신자들의 신앙을 심화시키는데 유익할뿐 아니라 가톨릭교회에 대해 편견이나 그릇된 견해를 갖고있는 이들에게도 그리스도교 가르침의 정통성을 보여주며 이해할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가톨릭 교리」는 사목에 나서기 직전에 있는 부제들이 교리반의 실제 상황을 연상하면서 교안을 준비하고 발표한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있다.
※구입처=서울 장위2동68-336 전화: 942-1618~9 도서출판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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