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는 성체성사를 세우시고 성체성사를 통해 영생을 얻도록 하셨다.
예수께서는「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요한6,35)고 말씀하셨다. 여기서의 빵은 아주 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에 대한 크나큰 사랑을 상징하는 것이다.
성체성사의 건립
성서는 예수께서 성체성사건림에 대해 분명히 서술하고 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날 밤에 성체성사를 세우셨고(마태오26,26~28:마르꼬14,13~24,루까22,19~20), 제자들은 빵을 먹고 희망과 기쁨에 차 있었다.
최후만찬에서 예수께서「이것은 나의 몸이다」라한 것은 바로 그의 전지전능을 의미한다. 「포도주」는 이미 술이 아니라 그의 피였다.
예수께서는 성체성사 안에 현존해 있다. 이 현존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겠다는 그의 약속의 실현이며(마태오28,20)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하늘과 사람을 일치시키는 위대한 이상이다.
성체성사와 교회
성체성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세상만인에 대한 사랑의 증명이다. 그리스도가 사랑하고 구원하려고 하는 것은 모든 인류이다.
성체는 바로 예수의 몸과 피이고 그의 진심과 권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빵과 술이 예수의 몸과 피로 변모하는 신비는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혹자는 성체가 단지 상징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는 빵과 술의 형상 안에 실재한다. 성체성사의 신비는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혹자는 성체가 단지 상징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는 빵과 술의 형상 안에 실재한다. 성체성사의 신비는 우리의 이성을 초월한다. 또한 이는 주님의 전능으로 완성된 진리이다.
「우리 영혼의 양식」은 성체성사의 중요 의미 중의 하나이다. 예수의 십자가상의 거룩한 제사는 오직 하나이다. 교회는 예수의 가르침에 따라 끊임없이 십자가상 제헌을 재현한다. 이것이 바로 미사성제이다.
미사-거룩한 미사
제사는 옛날부터 있어 왔으며 하느님을 흠숭하는 구체적 표현이다. 제사의 의미는 인간이 만물의 주인인 하느님께 제물봉헌으로 경의를 표함에 있다.
유일하신 만물의 창조자인 하느님은 무한하고 지선하다. 창조된 인간은 하느님을 공경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유한한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온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를 위해 고난ㆍ죽음을 당하시고 하늘에 올라가기 전에 그는 천주성에 맞는 제사를 세우셨다.
미사성제의 진정한 주재자는 예수 자신이다. 미사성제 중에 예수는 십자가에서와 같이 사랑과 복종으로 고난의 성사를 계속 천주성부께 봉헌한다. 이는 그의 십자가 희생의 의미와 같다. 성체 성사를 통해 예수는 우리에게 자신의 천주성과 인성을 나누어준다.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의 신비체를 이루고, 머리인 예수를 제물로 그와 함께 하느님을 경배한다.
미사성제는 예수가 다시 그의 십자가상 봉헌을 재현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그의 신비체는 세상끝날까지 이 제사를 거행한다.
이 제사를 통해 인류는 예수의 십자가상 봉헌에 결합하고, 하느님을 경배하고, 은혜에 감사하며 은총을 받는다. 이 제사를 통해 예수는 십자가의 무한한 공로를 그를 따르는 사람에게 나누어 준다.
결론
미사성제는 사제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봉헌하는 것이다. 최후만찬 중에 축성한 빵과 술은 그가 인류를 위해 봉헌한 몸과 피다. 비록 우리 눈에 빵과 술의 외형은 변하지 않았다해도 사제가 축성한 빵과 술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된다.
예수는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 신앙생활의 중심이 된다. 성체를 통해 하느님과 인류는 다시 결합하고 그리스도에 대한 인류의 사랑은 촉진된다.
우리는 성체성사를 통해 은총을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영혼을 성화하여 주님의 영광을 실현한다. 이것은 또한 교회의 최종목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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